아파트 단지 6시간 정전…주상복합 건물에 불

입력 2019.07.26 (06:13) 수정 2019.07.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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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어젯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 6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전체가 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7시 50분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어져 6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50대 남성 2명이 아파트 승강기에 갇혔다가 30분 만에 구조됐고, 790여 가구 주민들은 더운 날씨 속에 불편한 밤을 보냈습니다.

[박지환/정전 아파트 주민 : "비 오고 습한데, 에어컨도 못 틀고... 애들이 더우면 잠을 못 자거든요. 지금 애들 재우는 게 제일 걱정인 것 같아요."]

복구 작업을 도운 한국전력 측은 아파트 내부 수전 설비가 훼손돼 전기가 끊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다리차를 탄 구조대원이 천천히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

어제 저녁 7시 24분쯤, 충남 천안의 한 주상복합 건물 8층에서 공사 중인 사우나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30여 대가 동원돼 50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사우나 안에 있던 직원 65살 조 모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동래구의 한 건물 주차 타워 10층 높이에서, 승용차 한 대가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 안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떨어진 승용차를 비롯해 차량 다섯 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수리 기사가 주차 타워 승강기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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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단지 6시간 정전…주상복합 건물에 불
    • 입력 2019-07-26 06:14:13
    • 수정2019-07-26 06: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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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어젯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 6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전체가 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7시 50분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어져 6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50대 남성 2명이 아파트 승강기에 갇혔다가 30분 만에 구조됐고, 790여 가구 주민들은 더운 날씨 속에 불편한 밤을 보냈습니다.

[박지환/정전 아파트 주민 : "비 오고 습한데, 에어컨도 못 틀고... 애들이 더우면 잠을 못 자거든요. 지금 애들 재우는 게 제일 걱정인 것 같아요."]

복구 작업을 도운 한국전력 측은 아파트 내부 수전 설비가 훼손돼 전기가 끊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다리차를 탄 구조대원이 천천히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

어제 저녁 7시 24분쯤, 충남 천안의 한 주상복합 건물 8층에서 공사 중인 사우나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30여 대가 동원돼 50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사우나 안에 있던 직원 65살 조 모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부산 동래구의 한 건물 주차 타워 10층 높이에서, 승용차 한 대가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 안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떨어진 승용차를 비롯해 차량 다섯 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수리 기사가 주차 타워 승강기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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