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수구, 계속하고 싶어요"
입력 2019.07.26 (07:51) 수정 2019.07.26 (08:18)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세계수영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출전 만으로도 감동을 준 팀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처음 만들어진 여자 수구팀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대회 폐막과 동시에 해체될 예정입니다.
그 사연을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꼴찌 한국 여자 수구팀이 뽑아 낸 6골은 금메달 보다 빛났습니다.

두 달 전, 여자 수구팀은 중고등학생 등 수영 선수 13명으로 국가대표 선발전도 없이 급하게 꾸려졌습니다.

당초 경영 선수들이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구 선수로의 전향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가은 / 대한민국 여자 수구팀>
"저희는 여자 수구가 다시 생긴다면 올해했던 광주세계수영선수궈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틀 뒤면 이 팀은 해체됩니다.

당초 대한민국 수구팀은 남자뿐.

여자 수구팀은 수영대회 개최국에 주어진 자동 출전권을 얻어 한시적으로 꾸려졌기 때문입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앞으로도 존치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팀을 꾸려나가는 유지 비용입니다.

유일한 수구 연습장인 진천 수영장의 하루 임대료만 150만원인데다
현재 성적으로는 국제 대회 출전이 어려워 국가대표를 지원해야 하는 대한체육회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정창훈 / 대한수영연맹 선수단장>
"이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겁니다. 올림픽은 2000년부터 여자 수구를 했습니다.
올림픽에도 있고 아시안 게임에도 있는 여자 수구팀이 한국에는 없습니다. 아이러니 한 거죠."

하지만, 수영계 안팎에서는 이번 대회로 여자 수구팀에 대한 국민적 관심 폭이 커진 만큼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 "수구, 계속하고 싶어요"
    • 입력 2019-07-26 07:51:29
    • 수정2019-07-26 08:18:08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세계수영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출전 만으로도 감동을 준 팀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처음 만들어진 여자 수구팀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대회 폐막과 동시에 해체될 예정입니다.
그 사연을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꼴찌 한국 여자 수구팀이 뽑아 낸 6골은 금메달 보다 빛났습니다.

두 달 전, 여자 수구팀은 중고등학생 등 수영 선수 13명으로 국가대표 선발전도 없이 급하게 꾸려졌습니다.

당초 경영 선수들이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구 선수로의 전향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가은 / 대한민국 여자 수구팀>
"저희는 여자 수구가 다시 생긴다면 올해했던 광주세계수영선수궈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틀 뒤면 이 팀은 해체됩니다.

당초 대한민국 수구팀은 남자뿐.

여자 수구팀은 수영대회 개최국에 주어진 자동 출전권을 얻어 한시적으로 꾸려졌기 때문입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앞으로도 존치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팀을 꾸려나가는 유지 비용입니다.

유일한 수구 연습장인 진천 수영장의 하루 임대료만 150만원인데다
현재 성적으로는 국제 대회 출전이 어려워 국가대표를 지원해야 하는 대한체육회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정창훈 / 대한수영연맹 선수단장>
"이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겁니다. 올림픽은 2000년부터 여자 수구를 했습니다.
올림픽에도 있고 아시안 게임에도 있는 여자 수구팀이 한국에는 없습니다. 아이러니 한 거죠."

하지만, 수영계 안팎에서는 이번 대회로 여자 수구팀에 대한 국민적 관심 폭이 커진 만큼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