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美인사 전방위 접촉…“日 부당성 알리고 협조 요청”

입력 2019.07.26 (08:35) 수정 2019.07.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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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미국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의회와 경제통상 관련 인사들을 전방위로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미국 경제통상 인사들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미국 산업 및 글로벌 공급망 영향 등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와 엘리엇 엥겔(Eliot Engel)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컬(Michael McCaul) 하원 외교위 간사 등 의회 인사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또, 한일 정부에 서한을 보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전미제조업협회(NAM) 등 미국 업계, 헤리티지재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싱크탱크, 통상전문가, 외교정책전문가 등 20여 명의 경제통상관련 단체와 전문가도 광범위하게 접촉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이들과 만나 "일본의 조치는 기술적 우위와 무역의존도를 정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신뢰와 국제무역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선례"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유 본부장은 "일본의 조치는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미국 수요‧공급기업 등 관련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이같은 유 본부장의 설명에 "미국 의회‧업계 인사 및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경제와 안보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며 우리 입장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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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6 08:35:29
    • 수정2019-07-26 10:08:13
    경제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미국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의회와 경제통상 관련 인사들을 전방위로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미국 경제통상 인사들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미국 산업 및 글로벌 공급망 영향 등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와 엘리엇 엥겔(Eliot Engel)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컬(Michael McCaul) 하원 외교위 간사 등 의회 인사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또, 한일 정부에 서한을 보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전미제조업협회(NAM) 등 미국 업계, 헤리티지재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싱크탱크, 통상전문가, 외교정책전문가 등 20여 명의 경제통상관련 단체와 전문가도 광범위하게 접촉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이들과 만나 "일본의 조치는 기술적 우위와 무역의존도를 정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신뢰와 국제무역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선례"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유 본부장은 "일본의 조치는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미국 수요‧공급기업 등 관련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이같은 유 본부장의 설명에 "미국 의회‧업계 인사 및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경제와 안보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며 우리 입장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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