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김정은 지도”

입력 2019.07.26 (09:35) 수정 2019.07.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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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해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현지 지도를 하고, 남측은 최신무기 반입과 군사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 위에서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망원경과 모니터를 통해 발사 모습을 지켜본 뒤 결과가 만족스러운 듯 박수를 치며 크게 웃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어제 미사일 발사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이었다며, 김 위원장이 직접 조직 지도했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남측 지역에 첨단 공격형 무기를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는 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 시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남한 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면서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남한 당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에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자세를 되찾기 바라기를 남쪽을 향해 위력시위사격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측 당국자는 평양발 경고를 무시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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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어제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김정은 지도”
    • 입력 2019-07-26 09:39:29
    • 수정2019-07-26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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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해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현지 지도를 하고, 남측은 최신무기 반입과 군사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 위에서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망원경과 모니터를 통해 발사 모습을 지켜본 뒤 결과가 만족스러운 듯 박수를 치며 크게 웃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어제 미사일 발사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이었다며, 김 위원장이 직접 조직 지도했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남측 지역에 첨단 공격형 무기를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는 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 시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남한 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면서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남한 당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에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자세를 되찾기 바라기를 남쪽을 향해 위력시위사격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측 당국자는 평양발 경고를 무시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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