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도 치마 착용 허용한 타이완 고교

입력 2019.07.26 (09:45) 수정 2019.07.26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타이완의 한 고등학교가 남학생도 치마를 입을 수 있게 허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신베이 시에 있는 반챠오 고등학는 최근 교복 착용 관련 교칙을 개정했습니다.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남녀 학생 모두 바지나 치마 가운데 자유롭게 교복을 선택할 수 있게 했는데요.

이로써 남학생도 치마를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챠오 고등학교 학생 :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반챠오 고등학교 학생 : "직접 입어보면 어디가 불편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학교 측은 남학생의 치마 착용을 장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평등과 학생들의 자율성 보장 차원에서 교칙을 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도 학교의 이 같은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고, 다른 학교들도 학생들이 요구한다면 관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일부 학부모와 여론은 치마 착용 허용으로 성평등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또 다른 고정관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학생도 치마 착용 허용한 타이완 고교
    • 입력 2019-07-26 09:49:05
    • 수정2019-07-26 10:07:59
    930뉴스
[앵커]

타이완의 한 고등학교가 남학생도 치마를 입을 수 있게 허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신베이 시에 있는 반챠오 고등학는 최근 교복 착용 관련 교칙을 개정했습니다.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남녀 학생 모두 바지나 치마 가운데 자유롭게 교복을 선택할 수 있게 했는데요.

이로써 남학생도 치마를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챠오 고등학교 학생 :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반챠오 고등학교 학생 : "직접 입어보면 어디가 불편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학교 측은 남학생의 치마 착용을 장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평등과 학생들의 자율성 보장 차원에서 교칙을 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도 학교의 이 같은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고, 다른 학교들도 학생들이 요구한다면 관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일부 학부모와 여론은 치마 착용 허용으로 성평등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또 다른 고정관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