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미 상무장관, 日조치에 필요 역할하겠다 언급”

입력 2019.07.26 (11:00) 수정 2019.07.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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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 측 조치와 관련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으로서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본부장은 현지 시간 25일 오후 상무부 청사에서 로스 장관과 1시간가량 회동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로스 장관도 일본의 조치가 미국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그다음에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쨌든 한일 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세계 공급망 하에서 미국의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서 그런 점에서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미국 업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부분을 로스 장관이 인지하고 인정했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로스 장관이 일본 측 인사들과도 만난적 있었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유 본부장은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로스 장관 면담 외에도 경제계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22일 미국을 방문한 유 본부장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현지 시간 26일 오전 귀국길에 오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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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희 “미 상무장관, 日조치에 필요 역할하겠다 언급”
    • 입력 2019-07-26 11:00:50
    • 수정2019-07-26 12:12:50
    국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 측 조치와 관련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으로서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본부장은 현지 시간 25일 오후 상무부 청사에서 로스 장관과 1시간가량 회동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로스 장관도 일본의 조치가 미국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그다음에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쨌든 한일 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세계 공급망 하에서 미국의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서 그런 점에서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미국 업체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부분을 로스 장관이 인지하고 인정했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로스 장관이 일본 측 인사들과도 만난적 있었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유 본부장은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로스 장관 면담 외에도 경제계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22일 미국을 방문한 유 본부장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현지 시간 26일 오전 귀국길에 오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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