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홍영표 경찰 출석…“한국당도 빨리 조사 응해라”

입력 2019.07.26 (11:00) 수정 2019.07.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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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 당시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6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으며, 경찰 조사에 앞서 "자유한국당의 고발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오게 됐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방패로 (경찰) 조사마저 응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유한국당도 불법 행위를 그냥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빨리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야 의원 20명과 지난번 출석 요구에 불응한 한국당 의원 13명 등 모두 33명에게 소환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번 고소·고발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과 막말, 몸싸움이 뒤섞이는 등 극렬하게 대치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발되거나 고소당한 사람은 모두 121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현역 의원의 3분의 1이 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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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홍영표 경찰 출석…“한국당도 빨리 조사 응해라”
    • 입력 2019-07-26 11:00:50
    • 수정2019-07-26 11:18:27
    사회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 당시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6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으며, 경찰 조사에 앞서 "자유한국당의 고발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오게 됐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방패로 (경찰) 조사마저 응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유한국당도 불법 행위를 그냥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빨리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야 의원 20명과 지난번 출석 요구에 불응한 한국당 의원 13명 등 모두 33명에게 소환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번 고소·고발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과 막말, 몸싸움이 뒤섞이는 등 극렬하게 대치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발되거나 고소당한 사람은 모두 121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현역 의원의 3분의 1이 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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