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 운동 확산

[앵커멘트]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에 반일감정이 커지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일본의 추가적인 경제제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여러분 도요타 차 타시겠습니까?"

"NO! NO!"



하얀색 띠를 두른 상인들이 '안팔아요'라고 적힌 펫말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한반도 경제침략을 즉각 사과하고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상인들은 일본 제품이 그려진 상자를 발로 밟으면서 일본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한성주/전남상인연합회장>

"아베정권이 사죄하고 중단할 때까지 결연히 투쟁해나갈 것을 오늘 선포합니다."



이처럼 국내 반일 감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 농수산물 수입 규제를 검토한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전남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특히 전남에서 수출되는 김의 경우 일본이 25%, 파프리카는 99%에 이를 정도여서

무역 갈등이 장기화 될 경우 두 제품에 대한 타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사태 장기화 대비에 나섰습니다.



<김준성/전남도청 수출지원팀장>

"문제점이 나타나는 대로 자금경색이 되면 자금지원을 우리가 해드릴 생각을 갖고 있고..."



전라남도는 또 시장개척단 파견과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동남아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여는데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