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다음주 금리 동결 가능성 우려로 일제히 하락

입력 2019.07.26 (12:37) 수정 2019.07.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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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과 미국 고용 지표의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미 연준이 기준 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13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하락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떨어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이 악재가 됐습니다.

[마리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유럽 중앙은행 금리를 유지할 것입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재 또는 그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드라기 총재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통화 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지만, 발언의 강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만 건 감소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발표가 투자 심리를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고용상황이 좋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4월 자동차, 컴퓨터 등 내구재 주문이 2% 늘었다고 미 상무부도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미국 내 경제 지표가 다음 주 연준이 금리 결정을 할 때 경기 부양의 필요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시장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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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다음주 금리 동결 가능성 우려로 일제히 하락
    • 입력 2019-07-26 12:40:55
    • 수정2019-07-26 12:47:11
    뉴스 12
[앵커]

뉴욕 증시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과 미국 고용 지표의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미 연준이 기준 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13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하락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떨어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이 악재가 됐습니다.

[마리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유럽 중앙은행 금리를 유지할 것입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재 또는 그보다 낮은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드라기 총재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통화 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지만, 발언의 강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만 건 감소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발표가 투자 심리를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고용상황이 좋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4월 자동차, 컴퓨터 등 내구재 주문이 2% 늘었다고 미 상무부도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미국 내 경제 지표가 다음 주 연준이 금리 결정을 할 때 경기 부양의 필요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시장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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