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단 한번 살아 보시라니까요!”

입력 2019.07.26 (12:43) 수정 2019.07.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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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성이나 옛 물레방앗간 또는 오래된 열차역에서 공짜로 살아보는 건 어떠신가요?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한 가족의 평범한 아침 모습입니다.

다만 이 아침의 장소가 다를 뿐입니다.

이곳은 브란덴부르크 주 뵈르니케라는 작은 마을입니다.

옛 열차역을 개조한 이곳에서 이 가족은 앞으로 한 달간 지내게 되는데요,

집세는 공짜입니다.

원래 대도시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는데, 브란덴부르크 주 정부가 실시하는 캠페인에 당첨돼 육아휴직제를 이용해 이곳에서 무료로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겁니다.

[자라우 : "아주 좋네요. 바로 옆에 자연이 있고요. 함부르크에선 아침에 요란한 구조 차량 소리에 잠이 깨는데 이곳에선 새 소리와 함께 일어나요."]

이곳은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층이 빠져나가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 정부는 평화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이곳에 일단 한번 살아보라며, 전국에서 세 가족을 추첨해 각각 고성과 물레방앗간, 열차역을 주거 공간으로 내 준 것인데요.

집 근처에 숲과 호수가 있고, 무엇보다 가족을 위한 시간이 넉넉하다는 점에서 이들은 진지하게 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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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일단 한번 살아 보시라니까요!”
    • 입력 2019-07-26 12:47:53
    • 수정2019-07-26 12:56:18
    뉴스 12
작은 고성이나 옛 물레방앗간 또는 오래된 열차역에서 공짜로 살아보는 건 어떠신가요?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한 가족의 평범한 아침 모습입니다.

다만 이 아침의 장소가 다를 뿐입니다.

이곳은 브란덴부르크 주 뵈르니케라는 작은 마을입니다.

옛 열차역을 개조한 이곳에서 이 가족은 앞으로 한 달간 지내게 되는데요,

집세는 공짜입니다.

원래 대도시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는데, 브란덴부르크 주 정부가 실시하는 캠페인에 당첨돼 육아휴직제를 이용해 이곳에서 무료로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겁니다.

[자라우 : "아주 좋네요. 바로 옆에 자연이 있고요. 함부르크에선 아침에 요란한 구조 차량 소리에 잠이 깨는데 이곳에선 새 소리와 함께 일어나요."]

이곳은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층이 빠져나가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 정부는 평화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이곳에 일단 한번 살아보라며, 전국에서 세 가족을 추첨해 각각 고성과 물레방앗간, 열차역을 주거 공간으로 내 준 것인데요.

집 근처에 숲과 호수가 있고, 무엇보다 가족을 위한 시간이 넉넉하다는 점에서 이들은 진지하게 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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