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동기’ 배성범

입력 2019.07.26 (15:03) 수정 2019.07.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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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취임 하루만에 이를 포함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게 된 배 검사장은 윤 총장과 동기인 사법연수원 23기로 검찰 내 '강력통'으로 분류됩니다.

윤 총장을 보좌할 대검 차장에는 역시 윤 총장의 연수원 동기인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검찰 인사를 책임지는 검찰국장에는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임명됐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에 연루된 국회의원 100여 명을 수사하게 될 서울남부지검장으로는 송삼현 제주지검장(23기)이 선임됐습니다.

이밖에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24기), 북부지검장에 오인서(23기) 대검 공안부장, 서부지검장에 조상철(23기) 대전지검장이 각각 부임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등이 새로 검사장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사법농단' 수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를 이끈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한 검사장은 대검에서 남은 수사와 공소유지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선배들은 대거 고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서울고검장에는 김영대(22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22기)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22기) 인천지검장이 각각 임명됐고, 박균택(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으며 김오수(20기)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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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동기’ 배성범
    • 입력 2019-07-26 15:03:40
    • 수정2019-07-26 16:02:40
    사회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취임 하루만에 이를 포함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게 된 배 검사장은 윤 총장과 동기인 사법연수원 23기로 검찰 내 '강력통'으로 분류됩니다.

윤 총장을 보좌할 대검 차장에는 역시 윤 총장의 연수원 동기인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검찰 인사를 책임지는 검찰국장에는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임명됐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에 연루된 국회의원 100여 명을 수사하게 될 서울남부지검장으로는 송삼현 제주지검장(23기)이 선임됐습니다.

이밖에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24기), 북부지검장에 오인서(23기) 대검 공안부장, 서부지검장에 조상철(23기) 대전지검장이 각각 부임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등이 새로 검사장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사법농단' 수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를 이끈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한 검사장은 대검에서 남은 수사와 공소유지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선배들은 대거 고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서울고검장에는 김영대(22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22기)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22기) 인천지검장이 각각 임명됐고, 박균택(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으며 김오수(20기)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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