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신 제주에 오세요!"> 일본 여행 취소 관광객을 제주로...

[앵커멘트]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일본 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발길을 돌린 관광객을
제주로 유인하기 위한
관광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도내
한 렌터카 예약플랫폼 회사입니다.

직원들 모두
'NO JAPAN YES JEJU'
캠페인 홍보로 분주합니다.

일본 차량 렌탈서비스를 중단한
이 회사는
일본 여행을 취소한 뒤
제주지역 렌터카를 예약하면
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태후/00렌터카예약플랫폼회사 팀장[인터뷰]
"개인들이 부담하고 있는 수수료에 대해서 부담을 덜어드리고, 제주도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드리고자."

수수료 12만 원을 내고
일본 항공권을 취소한
관광객은 만족해합니다.

안성현/광주광역시[녹취]
"불매운동의 한 일원이 돼서 일본여행이 아닌 제주여행으로 20만 원 상당의 현금까지 받게 돼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제주도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대형여행사들을 찾아
일본 관광 취소 상황을 파악한 뒤,
제주로 유인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윤창호/제주도 관광마케팅 팀장[인터뷰]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국민이 제주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제주관광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일본 대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