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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박시영 “한국당, 왜 친일 집단으로 매도되는지 돌아봐야”
입력 2019.07.26 (17:57) 정치
- 박시영 "한국당·나경원, 친일 집단으로 매도되고 낙인찍혔는 지 냉철히 생각해봐야"
- 이준석 "'친일 프레임' 단기간은 정치적으로 유리하겠으나 나중에는 쓸 카드 없어질 것"
- 박시영 "박순자의 저격, 나경원에게 정치적 타격 있을 것"
- 이준석 "박순자, 나경원 거물 정치인과 맞붙는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것"
- 이준석 "조국, 막판에 정치적 메시지 던지는 것…최종 목표는 행정부 아닌 정치권일 것"
- 박시영 "새로운 민정수석의 모델을 보여준 부분도 있어…인사 검증에선 아쉬워"
- 박시영 "북 미사일, 북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대내 군사력 강화 홍보용일 수도"
- 이준석 "(북한 미사일) 쉐도우 복싱도 아니고…김정은의 생떼 가까운 도발"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7월26일(금)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소정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 이준석 바른정당 최고위원, 그리고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일단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납니다. 2년 2개월 만이더군요. 가장 잘한 일, 못한 일 하나씩만 간단히 짚어주시죠.

▶이준석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 이렇게 평가하고요. 가장 못한 일을 그런데 좀 짚어봐야 될 것이, 작년부터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부분, 그 부분은 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왜냐하면 조직 관리에 실패한 측면을 보여준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분이 법무부 장관이라든지 차기 하마평에 오를 때 그런 부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실 민정수석실이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조직을 관리함에 있어서도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이소정 조직 관리?

▶이준석 법무부는 그것보다 크고 권한도 막강한 조직입니다. 거기에 적합한 인재인지 나중에 따져봐야 될 테고요. 또 최근에 SNS 많이 하시는 거, 관심사가 넓어지시는 건 좋습니다만 참모의 역할을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우리가 월권 또는 때로는 이게 단순히 시사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을 넘어선 권한 행사 같은 경우에는 직권 남용까지 될 수 있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칸막이는 적어도 좀 인식하셨으면 좋겠다.

▷이소정 장관 되면 안 하시지 않을까요?

▶이준석 법무부 장관은 솔직히 설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런 발언들을 했을 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좀 적당히 하셔라.

▶박시영 저는 뭐 가장 큰 성과다, 꼽을 만한 거는 권력 기관을 개혁했다. 적어도 마침표는 못 찍었지만.

▷이소정 시작은 했다?

▶박시영 국정, 그리고 검찰, 경찰, 이 세 권력 기관에 대해서 어쨌든 개혁안을 냈고 패스트트랙까지는 태웠다. 다만 이제 아직은 국회 몫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마침표는 못 찍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요. 아까 이제 이준석 최고께서 말씀하셨던 SNS.

▷이소정 잘못한 것.

▶박시영 이 글을 많이 정치 현안에 대해서 게재하다 보니까 논란이 좀 뜨겁습니다. 그리고 야당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한편으로 어떻게 보면 새로운 민정수석의 상을 보여줬다는 느낌도 듭니다. 왜냐하면..

▷이소정 과거와는 달리?

▶박시영 이전 우병우 수석 같은 경우는 굉장히 밀실에서.

▷이소정 숨어서 일하죠.

▶박시영 숨어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거든요. 이분은 이제 대놓고 소통을 하니까 좀 투명하게 보이는 그런 측면의 강점 또한 있었다. 다만 좀 인사 검증 관련해서 아쉬운 부분들은 느껴집니다.

▶이준석 그런데 조국 수석이 이제 2월 초에 모 언론이 보도했을 때 나는 이제 행정부형 인간에 가깝다고 했다고 해서 조국 수석 본인은 부인했지만, 어쨌든 행정부형이냐, 입법부형이냐를 놓고 봤을 때, 행정가냐, 정치가냐 놓고 봤을 때 조국 수석같이 이렇게 관심사가 다양하고 한마디씩 해야 되는 분들은, 저는 하태경 의원은 안 건드리는 게 없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 정치 쪽이 더 맞는 거 아닌가. 그래서 저는 왜 본인이 그런 약간 행정 쪽에 관심이 있으신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의 모양새는 좀 하태경 의원 같은 스타일 같다.

▶박시영 그런데 본인이 권력 기관을 개혁하는 것, 검찰개혁, 이게 본인의 소명, 사명의식이다. 이런 것들을 강하게 갖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준석 그거랑 죽창은 상관없잖아요. 죽창은 그거랑 상관없어요.

▷이소정 그러니까..

▶박시영 그거는 이제 한일 문제가 워낙 뜨거워요.

▷이소정 지금 퇴임의 변이 들어와 있습니다. 좀 보고 얘기 나누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저를 향한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 존중의 의사를 표합니다.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준석 저는 뭐 당연히 저런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는 뭐 지금까지 아까 처음에 평가했던 것처럼 무리 없이 업무 수행을 하셨기 때문에 그 마지막 인사도 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박시영 약간 좀 겸손한 워딩을 쓰긴 했는데 맥락을 보면 앞으로 이제 장관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지 않습니까? 청문회를 앞두고 있을 텐데, 만약에 지명이 되면. 좀 꿀릴 게 없다, 털릴 게 없다. 이런 어떤 자신감도 좀 배어납니다. 그렇게 읽었습니다.

▷이소정 박지원 의원은 뭐라고 하셨냐 하면, 내년 1월에 조국 수석이 부산에서 총선에 당선되고 그다음에 대권 주자까지 갈 거다, 이렇게 시나리오를, 가능한 얘기일까요?

▶박시영 박지원 의원은 최근 조국 수석에 대해서 바라는 걸 보면 조국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것 같아요. 그런데 총선 출마는 이번 예측이 틀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법무부 장관으로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총선에 나갈 일은 절대 없다, 이렇게 봅니다.

▷이소정 알겠습니다.

▶이준석 그러니까 이제 아까 박지원 의원이 제가 지적했던 것처럼 관심사가 다양해지는 것을 놓고 이제 그런 생각이 드신 거죠. 이게 사실 조국 수석이 지금까지 잘 참았잖아요. 대선 끝난 다음에 벌써 2년 가까이 됐는데 잘 참다가 왜 막판에 자기가 내려놓을 줄 알고 이런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을까에 있어서는 물론 행정부를 한번 찍을 것 같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혹시 정치권이 아닐까, 라는 나름의 분석을 하셨다고 봅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총선은 아니라는 거죠. 대선은 몰라도.

▷이소정 그러면 이제 안보 얘기를 좀 해보죠. 북한이 어제 동해상에 쏘아 올린 발사체, 두 발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 모두 600km 날아갔다, 이렇게 발표가 됐어요. 조선중앙통신 내용 보시겠습니다. 이 미사일은 남측을 겨냥한 거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판문점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지금 만난 지 제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25일밖에 안 됐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또 벌어질까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석 저는 우리가 이 러시아 영공 침범 사태 때도 저희가 봤듯이 우리가 언론에서 어느 정도 보도하는 내용과 가끔 그 나라의 국영 통신사 또는 실제 매체들이 보도하는 것과 온도 차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번역..

▷이소정 러시아 통신 보고 말씀을 하셨었죠.

▶이준석 그러니까요. 번역하는 뉘앙스나 이런 것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북한의 노동신문은 저는 가끔 참조하는데, 저것도 한 2017년부터 18년까지 아주 맹렬하게 우리를 몰아붙였던 시기가 있었고 또 판문점 선언 이후에 좀 소강 기간이 있었습니다.

▷이소정 그렇죠.

▶이준석 최근에는 상당히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이 상황에서 사실 군부에 호전광이 있다고 지금 김정은은 저희한테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많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최근에 안보 불안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군의 대처가 적절치 못한 부분도 있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호전광은 약간 우리 소위 말하면 쉐도우복싱 아니냐, 오히려 지금 군부에서 그런 액션을 취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 저렇게 하는 거는 말 그대로 생떼에 가까운 도발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네 달째 한미 연합 훈련이 열리는데, 우리는 무덤덤합니다. 한미 연합 훈련을 봤기 때문에. 그러나 북한은 굉장히 그 부분에 대해서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이소정 그러니까 훈련할 때마다 이렇게 도발하잖아요.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우리는 방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북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죠. 그래서 저는 이번 사안은 우리나 미국에 대한 경고 의미도 담겨 있고 한편으로는 또 북미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그런 어떤 기싸움 측면도 있다. 그런데 이게 시점이 좀 공교로워요.

▷이소정 맞아요.

▶박시영 뭐냐 하면 볼턴이 떠난 다음날 이게 터졌거든요? 그러니까 볼턴은 그동안에 북미 회담에 굉장히 어깃장을 많이 놓은 당사자라고 북한은 받아들일 겁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어떤 공교롭게 그 시점이 또 볼턴에 대한 경고장 같은 게 있고요. 두 번째는 또 이게 대내용인 것이, 북한 대내용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전 협정 체결이 27일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전승기념일로 북한은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내 군사력을 과시하는, 과시하는 그런 의미도 담겨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소정 또 하나 짚고 싶은 게, 합참이 처음에는 하나는 430km 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오늘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둘 다 600km 비행했다. 왜 그런 걸까

▶박시영 이게 지금 분석을 해보면 탐지레이더가, 대개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온 거는 우리가 다 이거를 탐지를 합니다. 그런데 동해상으로 쏘는 건 잘 관찰을 못 하는데,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군은 그렇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풀업기동이라고 얘기하는데, 전문 용어입니다. 잠깐 상승했다가 수평 기동했다가 낙하한다는 거예요. 포물선으로 바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새로운 형태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낙하지점에 대한 거리 차이가 존재했다. 이렇게 지금 군은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그러면 러시아 군용기가 침범했을 때를 좀 볼게요. 청와대와 국방부의 발표가 달랐습니다. 물론 러시아가 말을 바꾸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그 무관 말만 듣고, 러시아 대사관 무관 말만 듣고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을 했어요. 동의하십니까?

▶이준석 저는 제가 그때 지적했다가 그 부분에 대해서 살펴봤던 것이, 아까 언급했던 러시아의 국영 통신사인 타스 통신사의 홈페이지에 가 보면 처음부터 일관되게 표현이 돼 있었어요. 그러니까 자신들의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하고, 지금 이제 한국에서 또 이걸 번역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난동이라고 번역을 해오지만 실제로는 공중 훌리건이라고 했어요, 저희 한국 공군을. 우리 한국 공군을 공중 훌리건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상당히 비난적인 어조로 이야기한 것이, 사실 윤도한 수석 발표하기 전부터 그렇게 해놨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혹시라도 러시아 무관이 우리 측에 전달할 때 상당히 오해를 할 수 있는 표현을 썼다 하더라도 청와대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때는 적어도 러시아 측에 한 번 조회를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니냐. 특히 국방부가 처음에 그걸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발표를 안 했잖아요. 그런데 청와대로 끌어올려서 발표했다는 거는, 저는 윤도한 수석이 이번에 책임지지 않으면 저는 야당에서는 윤도한 수석이 본인이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 윤도한 수석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한 진상조사를 청와대에서 해보고 또 국회 운영위에서도 불러야겠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누군가 분명히 인사 책임을 져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소정 그런데 대사관 무관이라고 하면 그 나라의 공식 입장이라고 봐도 되지 않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이준석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저는 이제 국방부에는 해당 공군 대령이 국방 무관이 초치되었고요. 외교부에는 대사 대리가 초치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상식선에서 러시아가 만약에 우리에게 신속한 사과를 할 의도나 아니면 유감 표명을 할 의도가 있었다면 그 입장은 동시에 외교부에 초치됐던 대사 대리를 통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 무관이 가가지고 군사적인 입장을 밝혀야 되는 상황 속에서 외교적인 사과가 나올 것이다? 저는 경로가 약간 처음에 의심스러웠고, 실제로 저는 그래서 우리 정부를 좀 믿기 때문에 무관이 어떻게든 좀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을 테고, 외교 관례에서는. 하지만 정부도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어쨌든 일본과의 마찰이 큰 상황에서 상당히 국민들이 예민해져 있는데.

▷이소정 그렇죠.

▶박시영 러시아하고 중국이 다 영공을 침해했다. 이런 어떤 언론의 보도가 나오니까, 그리고 이게 군용기가, 외국 국적의 군용기가 영공을 침해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컸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신속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었는데 마침 그때 우리가 대응 사격을 하는 등 초동 대처는 굉장히 잘한 것 같아요, 우리 군이. 그러다 보니까 또 러시아 대사관 쪽에서 무관이 사과성 발언을 하다 보니까 청와대에서는 이제 급하게 발표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모양새는 좀 구겨졌습니다, 어쨌든 번복을 했기 때문, 러시아가. 그러나 청와대가 사과할 일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조금 생각을 달리하고, 왜냐하면 부수적 효과를 굉장히 컸다는 거죠, 이 과정에서 왜냐하면 러시아가 일본한테는 해명을 하지 않고 우리한테만 해명을 했고요.

▷이소정 일언반구 안 하고 넘어갔죠.

▶박시영 그리고 미국도 독도라는 걸 명확히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도가 우리 영..

▷이소정 영토라는 것.

▶박시영 영토라는 것이 대외적으로 좀 더 강조되고,

▷이소정 명확해졌다?

▶박시영 명확해진 그런 부수적인 효과도 분명히 있었다는 겁니다.

▶이준석 그거는 꿈보다 해몽이 너무 좋은 거고요. 실제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상황은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 훈련을 하다가 우리 영공을 사실상 침탈한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너무 해몽이 좋습니다, 지금.

▶박시영 그거는 이제 한미일 공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 체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안들이 벌어진, 복합적으로 바라봐야죠.

▶이준석 자기들끼리 하지 왜 남의 영공에 와서 합니까, 그거를?

▷이소정 정치권에서도 이 안보 공방 뜨겁습니다.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나경원] 대한민국의 이 안보가 완전히 폭망했다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가짜 평화공세는 북한 미사일로 돌아왔고 친북 안보실험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이 우리 바다에서 각축을 벌이는 구한말 시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자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안보 파탄에 대해서 그대로 덮고 가는 직무유기 국회 만들지 마십시오.

[심상정]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될 제1야당이 국익의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나 써먹는 행태는 눈과 귀를 의심케 합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 외교 안보의 최대 리스크가 되었습니다.

▷이소정 나 대표는 안보가 폭망했다. 되게 거칠게 얘기를 했고 반면에 심 대표는 정쟁 문제로 써먹는 제1야당이 리스크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뭐가 맞습니까?

▶박시영 트럼프의 태도를 보면 보이지 않습니까? 트럼프가 일본 아베보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한테 훨씬 예우하고 있고요. 그런 모습들이 여러 차례 외신들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이라든가 미국과 일본 간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보이는 태도 차이 같은 것이 분명히 느껴지고요. 저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외교 안보, 특히 외교적인 측면에 있어서 국위선양, 세계적으로도 많이 우리 국가에 대한 어떤 인식들이, 국격이 많이 올라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과연 미국도 중국도 러시아도 우리를 만만히 보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지나친 표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에서 최고위원이 그렇게 있으면 가장 손학규 대표님께 예우 깍듯이 하는 게 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최근 친하지 않죠.

▷이소정 그리고 외교가 고립됐다는 표현도 쓰셨어요. 무슨 뜻입니까?

▶이준석 사실 지금 상황에서 일본과의 분쟁이라는 거는 이미 가시화가 된 것이고 그 분쟁 중에서 미국의 중재 역할을 기대했으나 그것도 많은 국민들이 아시는 것처럼 성공적이지 않고, 그리고 지금 이제 북한 같은 경우도 오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요. 중국과 러시아는 연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니까 4강 외교의 측면에 있어서 과연 우리의 우방은 누구인가, 그리고 적은 누구인가에 대해가지고 지금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에요. 과거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사실 혼란은 좀 적었던 것이, 한미일 삼각 동맹으로..

▷이소정 명확했죠.

▶이준석 북중러 대륙 세력이 맞선다는 그런 개념이 있었다면 지금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도 명확치 않은 상황이고 그것이 과거와 다르게 또 통상 다르고 안보 다르고 이렇게 됐기 때문에 사실 우리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그러면 이걸 잘 풀어나가고 있느냐 하면 사실 국민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저는 여기서 정부의 역량 부족이 보이는 지점들은 야당이 정확히 지적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박시영 아니, 그건 맞는데 지금 이제 통상 문제 때문에 어려웠지 않습니까? 과거 사드 때문에 중국과 어려운 것을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풀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생겼던 일을요. 중국과의 관계도 상당히 호전됐고요. 러시아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제 일본과의 관계만 삐그덕거리는 거고 한미 간의 관계도 좋지 않습니까, 사실? 그러나 지금 미중 간의 갈등 국면 속에서 서로 이제 패권을 놓고 다투기 때문에 중국은 또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했던 거고, 이런 과정에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굉장히 복합적인 이런 어떤 갈등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만 지금 한국당이나 야당 쪽에서, 예를 들면 안보 상황에 대해서 건설적인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제 생각에는 좀 지나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소정 그런데 오늘 건설적으로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위한 임시 국회 소집 요구안 제출했는데 열릴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또 추경도 같이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준석 저는 민주당이 추경을 원한다면 추경안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제출했어야 된다. 이번에 많은 국민들이 아시는 것처럼 무역 분쟁에 대해서 추경을 편성하면서 증액 심사를 하면서 처음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한 1200억 있으면 되겠다. 그리고 나중에 민주당에서는 3000억 있으면 되겠다. 정부 부처에서 올라온 거 보니까 한 7800억, 이렇게 되고 나중에 또 깎으라 그랬더니 2700억이 되고 도대체 이 차이 가격은 얼마입니까? 그러니까 야당이 이런 걸 지적하는 과정인데 이걸 단순히 정쟁으로 몰기보다는 추경을 하자는 쪽에서 먼저 진지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 무조건 다다익선처럼 추경을 접근하는 순간 그거야말로 경기 부양용 추경이 되는 거죠.

▶박시영 저는 일본과의 대응 과정에서의 추경의 예산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그거는 이후에 화이트리스트 배제까지도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초기 대응보다 계속 좀 확산되는.

▷이소정 상황이 바뀌니까?

▶박시영 예산이 증액될 수밖에 없는 구조는 이해를 좀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꼼꼼히 따지더라도,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그다음에 일단 안보 국회라는 것을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제안했는데 일단 네이밍은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친일 프레임이 굉장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정국을. 그런 전환을 해야 할, 빠져나가야 할 어떤 필요성이 있었고 그런 측면에서 적절한 제안이라고 보는데, 저는 추경과 이 부분이 같이 좀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소정 알겠습니다.

▶박시영 그래서 좀 경색 국면이 빨리 탈피가 됐으면 좋겠다, 이게 국민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소정 친일 프레임 얘기 나왔는데, 나 대표는 본인에게 씌워진 친일 프레임, 억울하다고 얘기합니다. 먼저 들어볼까요?

[나경원] 저는 모욕적인 얘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친일파 후손들은 민주당에 더 많더라고요. 초선 의원, 의원 된 지 며칠 만에 잘못하고 간 거,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치인으로서 잘못했다고 유감 표시하겠지만 그걸 가지고 무슨 친일파니 하는 거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이소정 그리고 민주당에 친일파 후손이 더 많다. 이렇게도 발언을 했는데 그러면 팩트 체크를 해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박시영 해보시고요. 국민의 마음을 먼저 읽어야 하는데, 저는 이 대목에서, 친일 프레임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한 번 좀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친일 집단으로 매도가 되고 있는지, 국민들이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리고 왜 나경원 원내대표가 친일의 대표 인사로 낙인찍혔는지를 한번 그간의 행적에 대해서 냉철히 짚어봐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다음에 뭔가 지적을 한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지금 화 나 있는 국민들한테 지금 시비 걸려는, 싸우려는 그런 인상이 든다는 거죠.

▶이준석 그러니까 지금 친일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가볍게 쓰기 시작하면 예전에 뭐냐 하면 보수 세력에서 종북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가볍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단어의 무게감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종북 그러면 굉장히 모욕감을 느꼈어요, 상대방이. 그런데 종북이 어지간하면 종북이 돼버리면 저랑 같이 방송하던 분 같은 경우에는 방송하다가 나 자랑스러운 종북이야, 이런 사태까지 이르렀어요. 그러니까 친일파라고 함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줄여서 말하는 것이거든요?

▷이소정 그렇죠.

▶이준석 그러면 나경원 의원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인가에 대해서 방금 대표적인 친일 인사처럼 돼버렸다는 하는데, 저는 나경원 의원은 친일파의 범주에 들가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근의 발언들 같은 경우가 예를 들어서 일본과 협상론을 더 강조한다. 이런 것들이 만약에 친일로 몰리게 된다고 하면 앞으로 정부가, 저는 이 일본과의 관계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떨 때는 유화적 카드도 뽑아야 되고 어떨 때는 강경 카드도 뽑아야 되고 상당히 변화무쌍한 전술을 구현해야 되는데 조금 유화적으로 가면 친일이야, 이렇게 몰아넣는 것 자체가 단기간에 정치적으로는 유리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나중에 자기 카드 자체가 없어져버리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이게 박근혜 정부가 종북론을 빼들면서 북한에 대해서 들고 있는 카드가 좁아진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소정 그러면..

▶박시영 저는 나경원.. 한국당은 모르겠지만, 한국당은 여러 가지 불만도 있겠지만, 그렇게 매도되는 것에 대한.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과거에 자위대 행사 참석한 거라든가 자민당처럼 20년.. 그러니까 장기 집권을 해야 한다든가 여러 가지의 사안들이 좀 반복되다 보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그래서 진짜 충고하고 싶은데 본인이 어떻게 행보를 걸어왔는지를 한번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성찰해봐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소정 한국당 얘기를 좀 이어가겠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퇴를 거부해서 당원권 6가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한국당의 박순자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나경원 대표를 향해서 작심 발언을 이어갔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어제 국회 정론관입니다.

[박순자] 연락도 없이 불쑥 밤 10시경 찾아왔습니다. 저는 귀신이 나타난 줄 알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공천에 지장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인 리더십이기 때문에 정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해당 행위에 징계를 받아야 될 사람은 저 박순자가 아니라 나경원 원내대표입니다.

▷이소정 지금 37분간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들한테 수십 장의 보도 자료를 내면서, 그래서 뭐 기자회견도 버티기 끝판왕이다, 이런 표현을 한 언론도 있던데. 이게 당 원내대표 한 사람을 이렇게 탁 집어서 공격한 사례는 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어떠세요?

▶이준석 실제로 박순자 의원이 저렇게 버티는 것도 이례적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상임위원장 교체에 대한 부분은 사실 박순자 의원의 말이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2년 임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정치권의 관례로 봤을 때 자유한국당에서는 1년씩 번갈아하는 게 정착화된 어떤 그런 관행이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서 당연히 윤리위가 징계를 하면 개연성 있게 그냥 공천에는 지장이 가는 겁니다. 그런 부분을 놓고 이제 나경원 대표의 어떤 발언의 진실 다툼을 하는 것은 이런 표현을 하긴 그렇지만, 본인이 어쨌든 상황에서 나경원이라는 거물 정치인과 붙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류 정치인 중에서 박순자 의원도 상당히 비중 있으신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이소정 그런 계산도?

▶이준석 기싸움 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소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 대표는 원칙대로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리더십에 타격이 좀 있을까요?

▶박시영 이 대목이, 이 대목이 비판을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박순자 의원의 행태는 좀 비판 받을 게 있죠. 당 내에서 그런 거는 1년마다 교체할 수 있거든요, 정무적으로 판단해서. 그런데 왜 버티느냐? 손가락질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감투 논란같이 비춰지거든요. 다만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결위원장 황영철에서 김재원으로 교체할 때는 황영철 1년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경선을 통해서 친박 인사를 사실상 내리꽂았습니다, 김재원을. 그래서 최근의 인사가 친박 인사를 지나치게 중용하다 보니까 박순자 의원이 반발하는 것도 동정심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는 거죠, 당 내에. 그래서 나경원 원내대표한테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 가식적인 리더십이다. 박순자 의원이 그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분명히 저는 나경원 원내대표, 정치적인 타격이 있다고 봅니다.

▷이소정 좀 쉬어 갈까요? 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웃음) 이준석 위원님 잡지 화보 찍으셨어요.

▶이준석 예.

▷이소정 반응 뜨겁습니까?

▶이준석 반응 뜨겁습니다.

▷이소정 라이언 좋아하십니까?

▶이준석 제가 지금 핸드폰 이것도 이렇게 했는데 (웃음)

▷이소정 라이언 잠옷이에요.

이준석 잠옷을, 저건 제가 준비한 게 아니고요. 촬영한 잡지사에서 해왔는데, 사실 정치인들이 저 잡지에 출연한 사례가 좀 있습니다. 이철희 의원 같은 경우도 출연한 적이 있고 강용석 의원 같은 경우에 남성 잡지에 상당히 나왔던 적이 있고. 그래서 그 일환으로 이제 나온 것인데.

▷이소정 표창원 의원도 나왔었고.

▶이준석 네, 표창원 의원님도 나오셨고. 그게 뒤표지 모델입니다, 남성들 보통. 그런데 앞표지는 또 여성분이 있는데 뒤표지가 부각되어서 당황스럽습니다.

▷이소정 주변에서 뭐라고 하세요?

▶이준석 라이언 빠인 줄 몰랐다. 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이게 군인들, 장병들이 자주 보는 이런 남성 잡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투력 저하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농담도 있지만 판매량은 평소보다 높다고 합니다.

▶박시영 이게 저 잡지에 정치인이 등장한다는 건 그만큼..

▷이소정 어떤 의미예요?

▶박시영 인기의 척도죠. 잘 나간다는 징표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좀 망가지는 모습은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이소정 (웃음)

▶이준석 아, 저 망가졌군요, 제가?

▷이소정 그렇죠. 너무 날카로운..

▶박시영 망가졌어요. 망가졌는데. (웃음)

▷이소정 날카로운 엘리트 이미지인데 좀 부드럽게 느껴지죠.

▶박시영 네, 부드러운 느낌. 강원도 최문순 지사가 지난 선거 때 슬리퍼 신고 들고도 찍고 그랬거든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사진 많이 올려주십시오.

▶이준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소정 그러면 여기까지 웃고 바른미래당 얘기를 좀 해보죠. 내용이 심각합니다. 요즘 최고위원회도 안 나가고 계시죠? 오늘 피켓 시위도 있었던데, 화면 보면서 얘기할까요? 최고위원회 앞에서 오늘 피켓 시위가 있었는데 뭐라고 적혔죠? 당신이 창피합니다. 손학규. 손학규 대표만 사퇴하면 됩니까? 아니면 당을 전체적으로 좀 개편을 해야 됩니까? 정말 뭘 원하시는 거죠?

▶이준석 사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지금 혁신안을 다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전달이 안 돼서, 이게 손학규 대표 사퇴를 놓고 다투는 것이냐로 오해하는 분도 있는데, 이제 혁신위에서, 독립 기구입니다. 여기에서 최고위에 올린 안이 뭐냐 하면 당의 최근 사태를 여론 조사를 통해가지고, 당 지도부 포함해가지고 여론 조사로 당 사태를 진단하자는 게 안건이었는데 이것을 상정을 손학규 대표께서 거부하시는 겁니다. 그 안에 지도부가 잘하고 있냐, 못하고 있냐의 질문도 있긴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여론 조사 해보고 거기에 따라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자인데 왜 본인이 불리하시다고 판단하시는지, 저는 약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론 조사를 하자는 혁신위의 안건 정도는 받아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이소정 지난 22일에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이걸 보시고 바르지도 않고 미래도 없다,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 화면 보시죠.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 혁신위 외압 논란을 두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현장 남성] 허위사실 유포 그만하십시오!
[손학규] 됐습니다, 됐습니다.
[현장 남성] 뭐가 됐습니까, 도대체! 뒷골목 건달들도 이렇게 정치 안 합니다! 이게 손학규 정치입니까, 정말!
[오신환] 혁신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론을 내주셔야 하잖아요. 예? 어떻게 할 건지. 대표님이 가만히 계시니까 열하루째 이러고 있잖아요.
[현장 남성] 가실 거면 저희를 밟고 가십시오.
[손학규] 명분이 없으니까 단식 끝내세요.

▷이소정 계속 10여분 간 대치 상태가 이어졌고. 아, 지금 단식을 하던 비서실장.. 넘어졌습니다.

[현장 남성] 응급차 불러주세요.
[현장 남성] 내가 하면 좋은 단식이고 남이 하면 나쁜 단식이에요!

▷이소정 손학규 대표는 떠나고요, 119 구급대까지 출동을 했네요.

[오신환] 권성주 혁신위원과 젊은 혁신위원들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당의 지도부로서 선배 정치인으로서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소정 이틀 뒤입니다.

[손학규] 단식 후에 입원하는 것은 건강 회복이니까 제가 특별히 방문을 한다든지 이럴 필요성은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제가 단식 끝나고 아무도 문병을 오지 않았습니다.

▷이소정 당시 현장에 계셨죠, 의원님?

▶이준석 제가 아까 그 넘어진 사람 받쳐준 게 접니다.

▷이소정 그러니까요.

▶이준석 그런데 뭐 사실 사건의 발단은 저였던 것 같아서 참 죄송한 게, 옆문으로 나가시려고 했는데 제가 대표님께도 대문으로 다니시죠. 그래가지고 그 문을 나가려고 하다가 실랑이가 벌어졌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런 생각입니다. 단식이라는 게 아까 주제가 좀 됐었는데 손학규 대표께서 이제 작년 말에 단식을 하시면서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이 전국에 이제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그전까지 사실 이렇게 외부로 노출되는 불협화음이 없었는데 본인께서 당론도 아직 아닌 상태의 것을 가지고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니까 사실 그 당시에 어떤 토의 과정을 통해서 이게 아이디어가 나온 게 아니라 나이 드신 분이 단식하는데 반대 의견 말하기도 좀 그렇고 하니까 그냥 어 하다가 따라간 겁니다, 다들. 그런데 그 상황 속에서 나중에 실제 패스트트랙에 참여할 거냐로 갈등이 터졌는데, 그러니까 단식을 본인이 하실 때는 정치적 결단이고 상당히 숭고한 단식이었다고 하시면서 지금 이제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 같은 경우에는 정치 싸움이다, 아니면 당권 투쟁이다, 이렇게 표현하시는 것 자체가 약간은 좀 동일사안에 대해서 다른 잣대를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소정 밖에서 보시기에는..

▶박시영 이 바른미래당 사태는 당권파하고 퇴진파하고 너무 입장 차이가 극명합니다. 왜냐하면 당권파 쪽을 보면 제가 읽기에는 이렇게 읽혀집니다. 뭐냐 하면 본인들이 물러나면서, 손학규 대표가 물러나면 바른미래당을 통째로 한국당에 넘길 것이다. 이렇게 우려를 하는 것 같아요, 당권파는. 그리고 퇴진파들은 어쨌든 손학규 체제를 빨리 정리를 해야 당을 접수해서 자강을 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선거 연대를 하든 통합을 하든 새로운 새 판 짜기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국민들 눈에는 이제 갈라서는 게 답이 아닌가. 그리고 갈라서려면 합의 이혼을 하는 게 좋다.

▷이소정 한 지붕 두 가족도 아니고?

▶박시영 그러니까 바른미래당 해법은 비례대표 의원들한테 각자 선택권을 주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교통 정리가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추석 전에는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소정 네,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시영 대표, 이준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박시영 “한국당, 왜 친일 집단으로 매도되는지 돌아봐야”
    • 입력 2019-07-26 17:57:33
    정치
- 박시영 "한국당·나경원, 친일 집단으로 매도되고 낙인찍혔는 지 냉철히 생각해봐야"
- 이준석 "'친일 프레임' 단기간은 정치적으로 유리하겠으나 나중에는 쓸 카드 없어질 것"
- 박시영 "박순자의 저격, 나경원에게 정치적 타격 있을 것"
- 이준석 "박순자, 나경원 거물 정치인과 맞붙는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것"
- 이준석 "조국, 막판에 정치적 메시지 던지는 것…최종 목표는 행정부 아닌 정치권일 것"
- 박시영 "새로운 민정수석의 모델을 보여준 부분도 있어…인사 검증에선 아쉬워"
- 박시영 "북 미사일, 북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대내 군사력 강화 홍보용일 수도"
- 이준석 "(북한 미사일) 쉐도우 복싱도 아니고…김정은의 생떼 가까운 도발"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7월26일(금)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소정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 이준석 바른정당 최고위원, 그리고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일단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납니다. 2년 2개월 만이더군요. 가장 잘한 일, 못한 일 하나씩만 간단히 짚어주시죠.

▶이준석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 이렇게 평가하고요. 가장 못한 일을 그런데 좀 짚어봐야 될 것이, 작년부터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부분, 그 부분은 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왜냐하면 조직 관리에 실패한 측면을 보여준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분이 법무부 장관이라든지 차기 하마평에 오를 때 그런 부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실 민정수석실이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조직을 관리함에 있어서도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이소정 조직 관리?

▶이준석 법무부는 그것보다 크고 권한도 막강한 조직입니다. 거기에 적합한 인재인지 나중에 따져봐야 될 테고요. 또 최근에 SNS 많이 하시는 거, 관심사가 넓어지시는 건 좋습니다만 참모의 역할을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우리가 월권 또는 때로는 이게 단순히 시사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을 넘어선 권한 행사 같은 경우에는 직권 남용까지 될 수 있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칸막이는 적어도 좀 인식하셨으면 좋겠다.

▷이소정 장관 되면 안 하시지 않을까요?

▶이준석 법무부 장관은 솔직히 설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런 발언들을 했을 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좀 적당히 하셔라.

▶박시영 저는 뭐 가장 큰 성과다, 꼽을 만한 거는 권력 기관을 개혁했다. 적어도 마침표는 못 찍었지만.

▷이소정 시작은 했다?

▶박시영 국정, 그리고 검찰, 경찰, 이 세 권력 기관에 대해서 어쨌든 개혁안을 냈고 패스트트랙까지는 태웠다. 다만 이제 아직은 국회 몫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마침표는 못 찍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요. 아까 이제 이준석 최고께서 말씀하셨던 SNS.

▷이소정 잘못한 것.

▶박시영 이 글을 많이 정치 현안에 대해서 게재하다 보니까 논란이 좀 뜨겁습니다. 그리고 야당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한편으로 어떻게 보면 새로운 민정수석의 상을 보여줬다는 느낌도 듭니다. 왜냐하면..

▷이소정 과거와는 달리?

▶박시영 이전 우병우 수석 같은 경우는 굉장히 밀실에서.

▷이소정 숨어서 일하죠.

▶박시영 숨어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거든요. 이분은 이제 대놓고 소통을 하니까 좀 투명하게 보이는 그런 측면의 강점 또한 있었다. 다만 좀 인사 검증 관련해서 아쉬운 부분들은 느껴집니다.

▶이준석 그런데 조국 수석이 이제 2월 초에 모 언론이 보도했을 때 나는 이제 행정부형 인간에 가깝다고 했다고 해서 조국 수석 본인은 부인했지만, 어쨌든 행정부형이냐, 입법부형이냐를 놓고 봤을 때, 행정가냐, 정치가냐 놓고 봤을 때 조국 수석같이 이렇게 관심사가 다양하고 한마디씩 해야 되는 분들은, 저는 하태경 의원은 안 건드리는 게 없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 정치 쪽이 더 맞는 거 아닌가. 그래서 저는 왜 본인이 그런 약간 행정 쪽에 관심이 있으신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의 모양새는 좀 하태경 의원 같은 스타일 같다.

▶박시영 그런데 본인이 권력 기관을 개혁하는 것, 검찰개혁, 이게 본인의 소명, 사명의식이다. 이런 것들을 강하게 갖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준석 그거랑 죽창은 상관없잖아요. 죽창은 그거랑 상관없어요.

▷이소정 그러니까..

▶박시영 그거는 이제 한일 문제가 워낙 뜨거워요.

▷이소정 지금 퇴임의 변이 들어와 있습니다. 좀 보고 얘기 나누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저를 향한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 존중의 의사를 표합니다.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준석 저는 뭐 당연히 저런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는 뭐 지금까지 아까 처음에 평가했던 것처럼 무리 없이 업무 수행을 하셨기 때문에 그 마지막 인사도 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박시영 약간 좀 겸손한 워딩을 쓰긴 했는데 맥락을 보면 앞으로 이제 장관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지 않습니까? 청문회를 앞두고 있을 텐데, 만약에 지명이 되면. 좀 꿀릴 게 없다, 털릴 게 없다. 이런 어떤 자신감도 좀 배어납니다. 그렇게 읽었습니다.

▷이소정 박지원 의원은 뭐라고 하셨냐 하면, 내년 1월에 조국 수석이 부산에서 총선에 당선되고 그다음에 대권 주자까지 갈 거다, 이렇게 시나리오를, 가능한 얘기일까요?

▶박시영 박지원 의원은 최근 조국 수석에 대해서 바라는 걸 보면 조국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것 같아요. 그런데 총선 출마는 이번 예측이 틀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법무부 장관으로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총선에 나갈 일은 절대 없다, 이렇게 봅니다.

▷이소정 알겠습니다.

▶이준석 그러니까 이제 아까 박지원 의원이 제가 지적했던 것처럼 관심사가 다양해지는 것을 놓고 이제 그런 생각이 드신 거죠. 이게 사실 조국 수석이 지금까지 잘 참았잖아요. 대선 끝난 다음에 벌써 2년 가까이 됐는데 잘 참다가 왜 막판에 자기가 내려놓을 줄 알고 이런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을까에 있어서는 물론 행정부를 한번 찍을 것 같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혹시 정치권이 아닐까, 라는 나름의 분석을 하셨다고 봅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총선은 아니라는 거죠. 대선은 몰라도.

▷이소정 그러면 이제 안보 얘기를 좀 해보죠. 북한이 어제 동해상에 쏘아 올린 발사체, 두 발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 모두 600km 날아갔다, 이렇게 발표가 됐어요. 조선중앙통신 내용 보시겠습니다. 이 미사일은 남측을 겨냥한 거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판문점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지금 만난 지 제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25일밖에 안 됐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또 벌어질까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석 저는 우리가 이 러시아 영공 침범 사태 때도 저희가 봤듯이 우리가 언론에서 어느 정도 보도하는 내용과 가끔 그 나라의 국영 통신사 또는 실제 매체들이 보도하는 것과 온도 차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번역..

▷이소정 러시아 통신 보고 말씀을 하셨었죠.

▶이준석 그러니까요. 번역하는 뉘앙스나 이런 것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북한의 노동신문은 저는 가끔 참조하는데, 저것도 한 2017년부터 18년까지 아주 맹렬하게 우리를 몰아붙였던 시기가 있었고 또 판문점 선언 이후에 좀 소강 기간이 있었습니다.

▷이소정 그렇죠.

▶이준석 최근에는 상당히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이 상황에서 사실 군부에 호전광이 있다고 지금 김정은은 저희한테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많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최근에 안보 불안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군의 대처가 적절치 못한 부분도 있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호전광은 약간 우리 소위 말하면 쉐도우복싱 아니냐, 오히려 지금 군부에서 그런 액션을 취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 저렇게 하는 거는 말 그대로 생떼에 가까운 도발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네 달째 한미 연합 훈련이 열리는데, 우리는 무덤덤합니다. 한미 연합 훈련을 봤기 때문에. 그러나 북한은 굉장히 그 부분에 대해서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이소정 그러니까 훈련할 때마다 이렇게 도발하잖아요.

▶박시영 그러니까 이제 우리는 방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북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죠. 그래서 저는 이번 사안은 우리나 미국에 대한 경고 의미도 담겨 있고 한편으로는 또 북미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그런 어떤 기싸움 측면도 있다. 그런데 이게 시점이 좀 공교로워요.

▷이소정 맞아요.

▶박시영 뭐냐 하면 볼턴이 떠난 다음날 이게 터졌거든요? 그러니까 볼턴은 그동안에 북미 회담에 굉장히 어깃장을 많이 놓은 당사자라고 북한은 받아들일 겁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어떤 공교롭게 그 시점이 또 볼턴에 대한 경고장 같은 게 있고요. 두 번째는 또 이게 대내용인 것이, 북한 대내용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전 협정 체결이 27일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전승기념일로 북한은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내 군사력을 과시하는, 과시하는 그런 의미도 담겨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소정 또 하나 짚고 싶은 게, 합참이 처음에는 하나는 430km 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오늘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둘 다 600km 비행했다. 왜 그런 걸까

▶박시영 이게 지금 분석을 해보면 탐지레이더가, 대개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온 거는 우리가 다 이거를 탐지를 합니다. 그런데 동해상으로 쏘는 건 잘 관찰을 못 하는데,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군은 그렇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풀업기동이라고 얘기하는데, 전문 용어입니다. 잠깐 상승했다가 수평 기동했다가 낙하한다는 거예요. 포물선으로 바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새로운 형태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낙하지점에 대한 거리 차이가 존재했다. 이렇게 지금 군은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그러면 러시아 군용기가 침범했을 때를 좀 볼게요. 청와대와 국방부의 발표가 달랐습니다. 물론 러시아가 말을 바꾸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그 무관 말만 듣고, 러시아 대사관 무관 말만 듣고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을 했어요. 동의하십니까?

▶이준석 저는 제가 그때 지적했다가 그 부분에 대해서 살펴봤던 것이, 아까 언급했던 러시아의 국영 통신사인 타스 통신사의 홈페이지에 가 보면 처음부터 일관되게 표현이 돼 있었어요. 그러니까 자신들의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하고, 지금 이제 한국에서 또 이걸 번역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난동이라고 번역을 해오지만 실제로는 공중 훌리건이라고 했어요, 저희 한국 공군을. 우리 한국 공군을 공중 훌리건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상당히 비난적인 어조로 이야기한 것이, 사실 윤도한 수석 발표하기 전부터 그렇게 해놨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혹시라도 러시아 무관이 우리 측에 전달할 때 상당히 오해를 할 수 있는 표현을 썼다 하더라도 청와대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때는 적어도 러시아 측에 한 번 조회를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니냐. 특히 국방부가 처음에 그걸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발표를 안 했잖아요. 그런데 청와대로 끌어올려서 발표했다는 거는, 저는 윤도한 수석이 이번에 책임지지 않으면 저는 야당에서는 윤도한 수석이 본인이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 윤도한 수석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한 진상조사를 청와대에서 해보고 또 국회 운영위에서도 불러야겠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누군가 분명히 인사 책임을 져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소정 그런데 대사관 무관이라고 하면 그 나라의 공식 입장이라고 봐도 되지 않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이준석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저는 이제 국방부에는 해당 공군 대령이 국방 무관이 초치되었고요. 외교부에는 대사 대리가 초치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상식선에서 러시아가 만약에 우리에게 신속한 사과를 할 의도나 아니면 유감 표명을 할 의도가 있었다면 그 입장은 동시에 외교부에 초치됐던 대사 대리를 통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 무관이 가가지고 군사적인 입장을 밝혀야 되는 상황 속에서 외교적인 사과가 나올 것이다? 저는 경로가 약간 처음에 의심스러웠고, 실제로 저는 그래서 우리 정부를 좀 믿기 때문에 무관이 어떻게든 좀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을 테고, 외교 관례에서는. 하지만 정부도 좀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시영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어쨌든 일본과의 마찰이 큰 상황에서 상당히 국민들이 예민해져 있는데.

▷이소정 그렇죠.

▶박시영 러시아하고 중국이 다 영공을 침해했다. 이런 어떤 언론의 보도가 나오니까, 그리고 이게 군용기가, 외국 국적의 군용기가 영공을 침해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컸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신속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었는데 마침 그때 우리가 대응 사격을 하는 등 초동 대처는 굉장히 잘한 것 같아요, 우리 군이. 그러다 보니까 또 러시아 대사관 쪽에서 무관이 사과성 발언을 하다 보니까 청와대에서는 이제 급하게 발표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모양새는 좀 구겨졌습니다, 어쨌든 번복을 했기 때문, 러시아가. 그러나 청와대가 사과할 일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조금 생각을 달리하고, 왜냐하면 부수적 효과를 굉장히 컸다는 거죠, 이 과정에서 왜냐하면 러시아가 일본한테는 해명을 하지 않고 우리한테만 해명을 했고요.

▷이소정 일언반구 안 하고 넘어갔죠.

▶박시영 그리고 미국도 독도라는 걸 명확히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도가 우리 영..

▷이소정 영토라는 것.

▶박시영 영토라는 것이 대외적으로 좀 더 강조되고,

▷이소정 명확해졌다?

▶박시영 명확해진 그런 부수적인 효과도 분명히 있었다는 겁니다.

▶이준석 그거는 꿈보다 해몽이 너무 좋은 거고요. 실제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상황은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 훈련을 하다가 우리 영공을 사실상 침탈한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너무 해몽이 좋습니다, 지금.

▶박시영 그거는 이제 한미일 공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 체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안들이 벌어진, 복합적으로 바라봐야죠.

▶이준석 자기들끼리 하지 왜 남의 영공에 와서 합니까, 그거를?

▷이소정 정치권에서도 이 안보 공방 뜨겁습니다.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나경원] 대한민국의 이 안보가 완전히 폭망했다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가짜 평화공세는 북한 미사일로 돌아왔고 친북 안보실험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이 우리 바다에서 각축을 벌이는 구한말 시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자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안보 파탄에 대해서 그대로 덮고 가는 직무유기 국회 만들지 마십시오.

[심상정]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될 제1야당이 국익의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나 써먹는 행태는 눈과 귀를 의심케 합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 외교 안보의 최대 리스크가 되었습니다.

▷이소정 나 대표는 안보가 폭망했다. 되게 거칠게 얘기를 했고 반면에 심 대표는 정쟁 문제로 써먹는 제1야당이 리스크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뭐가 맞습니까?

▶박시영 트럼프의 태도를 보면 보이지 않습니까? 트럼프가 일본 아베보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한테 훨씬 예우하고 있고요. 그런 모습들이 여러 차례 외신들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이라든가 미국과 일본 간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보이는 태도 차이 같은 것이 분명히 느껴지고요. 저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외교 안보, 특히 외교적인 측면에 있어서 국위선양, 세계적으로도 많이 우리 국가에 대한 어떤 인식들이, 국격이 많이 올라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과연 미국도 중국도 러시아도 우리를 만만히 보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지나친 표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에서 최고위원이 그렇게 있으면 가장 손학규 대표님께 예우 깍듯이 하는 게 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최근 친하지 않죠.

▷이소정 그리고 외교가 고립됐다는 표현도 쓰셨어요. 무슨 뜻입니까?

▶이준석 사실 지금 상황에서 일본과의 분쟁이라는 거는 이미 가시화가 된 것이고 그 분쟁 중에서 미국의 중재 역할을 기대했으나 그것도 많은 국민들이 아시는 것처럼 성공적이지 않고, 그리고 지금 이제 북한 같은 경우도 오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요. 중국과 러시아는 연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니까 4강 외교의 측면에 있어서 과연 우리의 우방은 누구인가, 그리고 적은 누구인가에 대해가지고 지금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에요. 과거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사실 혼란은 좀 적었던 것이, 한미일 삼각 동맹으로..

▷이소정 명확했죠.

▶이준석 북중러 대륙 세력이 맞선다는 그런 개념이 있었다면 지금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도 명확치 않은 상황이고 그것이 과거와 다르게 또 통상 다르고 안보 다르고 이렇게 됐기 때문에 사실 우리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그러면 이걸 잘 풀어나가고 있느냐 하면 사실 국민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저는 여기서 정부의 역량 부족이 보이는 지점들은 야당이 정확히 지적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박시영 아니, 그건 맞는데 지금 이제 통상 문제 때문에 어려웠지 않습니까? 과거 사드 때문에 중국과 어려운 것을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풀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생겼던 일을요. 중국과의 관계도 상당히 호전됐고요. 러시아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제 일본과의 관계만 삐그덕거리는 거고 한미 간의 관계도 좋지 않습니까, 사실? 그러나 지금 미중 간의 갈등 국면 속에서 서로 이제 패권을 놓고 다투기 때문에 중국은 또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했던 거고, 이런 과정에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굉장히 복합적인 이런 어떤 갈등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만 지금 한국당이나 야당 쪽에서, 예를 들면 안보 상황에 대해서 건설적인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제 생각에는 좀 지나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소정 그런데 오늘 건설적으로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위한 임시 국회 소집 요구안 제출했는데 열릴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또 추경도 같이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준석 저는 민주당이 추경을 원한다면 추경안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제출했어야 된다. 이번에 많은 국민들이 아시는 것처럼 무역 분쟁에 대해서 추경을 편성하면서 증액 심사를 하면서 처음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한 1200억 있으면 되겠다. 그리고 나중에 민주당에서는 3000억 있으면 되겠다. 정부 부처에서 올라온 거 보니까 한 7800억, 이렇게 되고 나중에 또 깎으라 그랬더니 2700억이 되고 도대체 이 차이 가격은 얼마입니까? 그러니까 야당이 이런 걸 지적하는 과정인데 이걸 단순히 정쟁으로 몰기보다는 추경을 하자는 쪽에서 먼저 진지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 무조건 다다익선처럼 추경을 접근하는 순간 그거야말로 경기 부양용 추경이 되는 거죠.

▶박시영 저는 일본과의 대응 과정에서의 추경의 예산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그거는 이후에 화이트리스트 배제까지도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초기 대응보다 계속 좀 확산되는.

▷이소정 상황이 바뀌니까?

▶박시영 예산이 증액될 수밖에 없는 구조는 이해를 좀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꼼꼼히 따지더라도,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그다음에 일단 안보 국회라는 것을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제안했는데 일단 네이밍은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친일 프레임이 굉장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정국을. 그런 전환을 해야 할, 빠져나가야 할 어떤 필요성이 있었고 그런 측면에서 적절한 제안이라고 보는데, 저는 추경과 이 부분이 같이 좀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소정 알겠습니다.

▶박시영 그래서 좀 경색 국면이 빨리 탈피가 됐으면 좋겠다, 이게 국민의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소정 친일 프레임 얘기 나왔는데, 나 대표는 본인에게 씌워진 친일 프레임, 억울하다고 얘기합니다. 먼저 들어볼까요?

[나경원] 저는 모욕적인 얘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친일파 후손들은 민주당에 더 많더라고요. 초선 의원, 의원 된 지 며칠 만에 잘못하고 간 거,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치인으로서 잘못했다고 유감 표시하겠지만 그걸 가지고 무슨 친일파니 하는 거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이소정 그리고 민주당에 친일파 후손이 더 많다. 이렇게도 발언을 했는데 그러면 팩트 체크를 해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박시영 해보시고요. 국민의 마음을 먼저 읽어야 하는데, 저는 이 대목에서, 친일 프레임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한 번 좀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친일 집단으로 매도가 되고 있는지, 국민들이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리고 왜 나경원 원내대표가 친일의 대표 인사로 낙인찍혔는지를 한번 그간의 행적에 대해서 냉철히 짚어봐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다음에 뭔가 지적을 한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지금 화 나 있는 국민들한테 지금 시비 걸려는, 싸우려는 그런 인상이 든다는 거죠.

▶이준석 그러니까 지금 친일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가볍게 쓰기 시작하면 예전에 뭐냐 하면 보수 세력에서 종북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가볍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단어의 무게감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종북 그러면 굉장히 모욕감을 느꼈어요, 상대방이. 그런데 종북이 어지간하면 종북이 돼버리면 저랑 같이 방송하던 분 같은 경우에는 방송하다가 나 자랑스러운 종북이야, 이런 사태까지 이르렀어요. 그러니까 친일파라고 함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줄여서 말하는 것이거든요?

▷이소정 그렇죠.

▶이준석 그러면 나경원 의원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인가에 대해서 방금 대표적인 친일 인사처럼 돼버렸다는 하는데, 저는 나경원 의원은 친일파의 범주에 들가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근의 발언들 같은 경우가 예를 들어서 일본과 협상론을 더 강조한다. 이런 것들이 만약에 친일로 몰리게 된다고 하면 앞으로 정부가, 저는 이 일본과의 관계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떨 때는 유화적 카드도 뽑아야 되고 어떨 때는 강경 카드도 뽑아야 되고 상당히 변화무쌍한 전술을 구현해야 되는데 조금 유화적으로 가면 친일이야, 이렇게 몰아넣는 것 자체가 단기간에 정치적으로는 유리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나중에 자기 카드 자체가 없어져버리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이게 박근혜 정부가 종북론을 빼들면서 북한에 대해서 들고 있는 카드가 좁아진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소정 그러면..

▶박시영 저는 나경원.. 한국당은 모르겠지만, 한국당은 여러 가지 불만도 있겠지만, 그렇게 매도되는 것에 대한.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과거에 자위대 행사 참석한 거라든가 자민당처럼 20년.. 그러니까 장기 집권을 해야 한다든가 여러 가지의 사안들이 좀 반복되다 보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그래서 진짜 충고하고 싶은데 본인이 어떻게 행보를 걸어왔는지를 한번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성찰해봐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소정 한국당 얘기를 좀 이어가겠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퇴를 거부해서 당원권 6가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한국당의 박순자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나경원 대표를 향해서 작심 발언을 이어갔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어제 국회 정론관입니다.

[박순자] 연락도 없이 불쑥 밤 10시경 찾아왔습니다. 저는 귀신이 나타난 줄 알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공천에 지장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인 리더십이기 때문에 정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해당 행위에 징계를 받아야 될 사람은 저 박순자가 아니라 나경원 원내대표입니다.

▷이소정 지금 37분간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들한테 수십 장의 보도 자료를 내면서, 그래서 뭐 기자회견도 버티기 끝판왕이다, 이런 표현을 한 언론도 있던데. 이게 당 원내대표 한 사람을 이렇게 탁 집어서 공격한 사례는 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어떠세요?

▶이준석 실제로 박순자 의원이 저렇게 버티는 것도 이례적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상임위원장 교체에 대한 부분은 사실 박순자 의원의 말이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2년 임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정치권의 관례로 봤을 때 자유한국당에서는 1년씩 번갈아하는 게 정착화된 어떤 그런 관행이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서 당연히 윤리위가 징계를 하면 개연성 있게 그냥 공천에는 지장이 가는 겁니다. 그런 부분을 놓고 이제 나경원 대표의 어떤 발언의 진실 다툼을 하는 것은 이런 표현을 하긴 그렇지만, 본인이 어쨌든 상황에서 나경원이라는 거물 정치인과 붙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류 정치인 중에서 박순자 의원도 상당히 비중 있으신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이소정 그런 계산도?

▶이준석 기싸움 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소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 대표는 원칙대로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리더십에 타격이 좀 있을까요?

▶박시영 이 대목이, 이 대목이 비판을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박순자 의원의 행태는 좀 비판 받을 게 있죠. 당 내에서 그런 거는 1년마다 교체할 수 있거든요, 정무적으로 판단해서. 그런데 왜 버티느냐? 손가락질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감투 논란같이 비춰지거든요. 다만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결위원장 황영철에서 김재원으로 교체할 때는 황영철 1년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경선을 통해서 친박 인사를 사실상 내리꽂았습니다, 김재원을. 그래서 최근의 인사가 친박 인사를 지나치게 중용하다 보니까 박순자 의원이 반발하는 것도 동정심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는 거죠, 당 내에. 그래서 나경원 원내대표한테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 가식적인 리더십이다. 박순자 의원이 그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분명히 저는 나경원 원내대표, 정치적인 타격이 있다고 봅니다.

▷이소정 좀 쉬어 갈까요? 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웃음) 이준석 위원님 잡지 화보 찍으셨어요.

▶이준석 예.

▷이소정 반응 뜨겁습니까?

▶이준석 반응 뜨겁습니다.

▷이소정 라이언 좋아하십니까?

▶이준석 제가 지금 핸드폰 이것도 이렇게 했는데 (웃음)

▷이소정 라이언 잠옷이에요.

이준석 잠옷을, 저건 제가 준비한 게 아니고요. 촬영한 잡지사에서 해왔는데, 사실 정치인들이 저 잡지에 출연한 사례가 좀 있습니다. 이철희 의원 같은 경우도 출연한 적이 있고 강용석 의원 같은 경우에 남성 잡지에 상당히 나왔던 적이 있고. 그래서 그 일환으로 이제 나온 것인데.

▷이소정 표창원 의원도 나왔었고.

▶이준석 네, 표창원 의원님도 나오셨고. 그게 뒤표지 모델입니다, 남성들 보통. 그런데 앞표지는 또 여성분이 있는데 뒤표지가 부각되어서 당황스럽습니다.

▷이소정 주변에서 뭐라고 하세요?

▶이준석 라이언 빠인 줄 몰랐다. 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이게 군인들, 장병들이 자주 보는 이런 남성 잡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투력 저하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농담도 있지만 판매량은 평소보다 높다고 합니다.

▶박시영 이게 저 잡지에 정치인이 등장한다는 건 그만큼..

▷이소정 어떤 의미예요?

▶박시영 인기의 척도죠. 잘 나간다는 징표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좀 망가지는 모습은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이소정 (웃음)

▶이준석 아, 저 망가졌군요, 제가?

▷이소정 그렇죠. 너무 날카로운..

▶박시영 망가졌어요. 망가졌는데. (웃음)

▷이소정 날카로운 엘리트 이미지인데 좀 부드럽게 느껴지죠.

▶박시영 네, 부드러운 느낌. 강원도 최문순 지사가 지난 선거 때 슬리퍼 신고 들고도 찍고 그랬거든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사진 많이 올려주십시오.

▶이준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소정 그러면 여기까지 웃고 바른미래당 얘기를 좀 해보죠. 내용이 심각합니다. 요즘 최고위원회도 안 나가고 계시죠? 오늘 피켓 시위도 있었던데, 화면 보면서 얘기할까요? 최고위원회 앞에서 오늘 피켓 시위가 있었는데 뭐라고 적혔죠? 당신이 창피합니다. 손학규. 손학규 대표만 사퇴하면 됩니까? 아니면 당을 전체적으로 좀 개편을 해야 됩니까? 정말 뭘 원하시는 거죠?

▶이준석 사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지금 혁신안을 다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전달이 안 돼서, 이게 손학규 대표 사퇴를 놓고 다투는 것이냐로 오해하는 분도 있는데, 이제 혁신위에서, 독립 기구입니다. 여기에서 최고위에 올린 안이 뭐냐 하면 당의 최근 사태를 여론 조사를 통해가지고, 당 지도부 포함해가지고 여론 조사로 당 사태를 진단하자는 게 안건이었는데 이것을 상정을 손학규 대표께서 거부하시는 겁니다. 그 안에 지도부가 잘하고 있냐, 못하고 있냐의 질문도 있긴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여론 조사 해보고 거기에 따라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자인데 왜 본인이 불리하시다고 판단하시는지, 저는 약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론 조사를 하자는 혁신위의 안건 정도는 받아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이소정 지난 22일에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이걸 보시고 바르지도 않고 미래도 없다,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 화면 보시죠.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 혁신위 외압 논란을 두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현장 남성] 허위사실 유포 그만하십시오!
[손학규] 됐습니다, 됐습니다.
[현장 남성] 뭐가 됐습니까, 도대체! 뒷골목 건달들도 이렇게 정치 안 합니다! 이게 손학규 정치입니까, 정말!
[오신환] 혁신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론을 내주셔야 하잖아요. 예? 어떻게 할 건지. 대표님이 가만히 계시니까 열하루째 이러고 있잖아요.
[현장 남성] 가실 거면 저희를 밟고 가십시오.
[손학규] 명분이 없으니까 단식 끝내세요.

▷이소정 계속 10여분 간 대치 상태가 이어졌고. 아, 지금 단식을 하던 비서실장.. 넘어졌습니다.

[현장 남성] 응급차 불러주세요.
[현장 남성] 내가 하면 좋은 단식이고 남이 하면 나쁜 단식이에요!

▷이소정 손학규 대표는 떠나고요, 119 구급대까지 출동을 했네요.

[오신환] 권성주 혁신위원과 젊은 혁신위원들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당의 지도부로서 선배 정치인으로서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소정 이틀 뒤입니다.

[손학규] 단식 후에 입원하는 것은 건강 회복이니까 제가 특별히 방문을 한다든지 이럴 필요성은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제가 단식 끝나고 아무도 문병을 오지 않았습니다.

▷이소정 당시 현장에 계셨죠, 의원님?

▶이준석 제가 아까 그 넘어진 사람 받쳐준 게 접니다.

▷이소정 그러니까요.

▶이준석 그런데 뭐 사실 사건의 발단은 저였던 것 같아서 참 죄송한 게, 옆문으로 나가시려고 했는데 제가 대표님께도 대문으로 다니시죠. 그래가지고 그 문을 나가려고 하다가 실랑이가 벌어졌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런 생각입니다. 단식이라는 게 아까 주제가 좀 됐었는데 손학규 대표께서 이제 작년 말에 단식을 하시면서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이 전국에 이제 키워드로 등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그전까지 사실 이렇게 외부로 노출되는 불협화음이 없었는데 본인께서 당론도 아직 아닌 상태의 것을 가지고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니까 사실 그 당시에 어떤 토의 과정을 통해서 이게 아이디어가 나온 게 아니라 나이 드신 분이 단식하는데 반대 의견 말하기도 좀 그렇고 하니까 그냥 어 하다가 따라간 겁니다, 다들. 그런데 그 상황 속에서 나중에 실제 패스트트랙에 참여할 거냐로 갈등이 터졌는데, 그러니까 단식을 본인이 하실 때는 정치적 결단이고 상당히 숭고한 단식이었다고 하시면서 지금 이제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 같은 경우에는 정치 싸움이다, 아니면 당권 투쟁이다, 이렇게 표현하시는 것 자체가 약간은 좀 동일사안에 대해서 다른 잣대를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소정 밖에서 보시기에는..

▶박시영 이 바른미래당 사태는 당권파하고 퇴진파하고 너무 입장 차이가 극명합니다. 왜냐하면 당권파 쪽을 보면 제가 읽기에는 이렇게 읽혀집니다. 뭐냐 하면 본인들이 물러나면서, 손학규 대표가 물러나면 바른미래당을 통째로 한국당에 넘길 것이다. 이렇게 우려를 하는 것 같아요, 당권파는. 그리고 퇴진파들은 어쨌든 손학규 체제를 빨리 정리를 해야 당을 접수해서 자강을 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선거 연대를 하든 통합을 하든 새로운 새 판 짜기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국민들 눈에는 이제 갈라서는 게 답이 아닌가. 그리고 갈라서려면 합의 이혼을 하는 게 좋다.

▷이소정 한 지붕 두 가족도 아니고?

▶박시영 그러니까 바른미래당 해법은 비례대표 의원들한테 각자 선택권을 주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교통 정리가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추석 전에는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소정 네, 오늘 여의도 사사건건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시영 대표, 이준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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