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다음 달 한미 군사연습 이후 북미대화 재개될 것”

입력 2019.07.26 (18:17) 수정 2019.07.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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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북미 간 실무접촉이 다음달 초 한미군사연습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26일)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시기에 대해 "북한도 기본적으로 대화를 하고 싶은 입장이기 때문에, 다음달 초 한미 군사 연습이 끝나면 북미 실무접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 특보는 포럼 기조연설에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구체적 진전을 보여주면 유엔 제재 완화도 가능할 것이며, 그러면 평화경제, 철도, 에너지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대남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북측은 남측이 F-35 스텔스 전투기나 글로벌 호크 고고도무인정찰기 등 남쪽이 계속 최첨단 무기를 들여오는 것이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에서 말하는 상호간 적대 행위를 하지 말자는 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대화의 채널을 열어야 오해가 풀리기 때문에 북한도 빨리 대화의 채널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특보는 자신이 차기 주미 대사로 거론되는데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며, 제안을 받으면 수락할지는 그 때 가서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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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다음 달 한미 군사연습 이후 북미대화 재개될 것”
    • 입력 2019-07-26 18:17:03
    • 수정2019-07-26 20:27:34
    정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북미 간 실무접촉이 다음달 초 한미군사연습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26일)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시기에 대해 "북한도 기본적으로 대화를 하고 싶은 입장이기 때문에, 다음달 초 한미 군사 연습이 끝나면 북미 실무접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 특보는 포럼 기조연설에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구체적 진전을 보여주면 유엔 제재 완화도 가능할 것이며, 그러면 평화경제, 철도, 에너지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대남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북측은 남측이 F-35 스텔스 전투기나 글로벌 호크 고고도무인정찰기 등 남쪽이 계속 최첨단 무기를 들여오는 것이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에서 말하는 상호간 적대 행위를 하지 말자는 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대화의 채널을 열어야 오해가 풀리기 때문에 북한도 빨리 대화의 채널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특보는 자신이 차기 주미 대사로 거론되는데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며, 제안을 받으면 수락할지는 그 때 가서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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