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의미 축소·경고’ 동시에
입력 2019.07.26 (19:06)
수정 2019.07.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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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더이상의 도발을 막기 위한 강한 경고도 동시에 내놨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협상 전 힘겨루기로 해석하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은 미사일 시험도 안 해 왔습니다. 더 작은 미사일들만 했는데, 많은 나라가 시험하는 것입니다."]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억제는 여전히 잘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도발 여부에 따라 언제든 강경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북한과 아주 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계속 그럴 것이란 뜻은 아니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약속한 것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북미 간 특별한 합의가 없었다는 것으로,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기보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려 한 지렛대라고 해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안에 북미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언제 재개되느냐보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무협상에서의 논의 내용을 두고 북 미간에 상당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아직 실무협상의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더이상의 도발을 막기 위한 강한 경고도 동시에 내놨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협상 전 힘겨루기로 해석하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은 미사일 시험도 안 해 왔습니다. 더 작은 미사일들만 했는데, 많은 나라가 시험하는 것입니다."]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억제는 여전히 잘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도발 여부에 따라 언제든 강경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북한과 아주 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계속 그럴 것이란 뜻은 아니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약속한 것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북미 간 특별한 합의가 없었다는 것으로,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기보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려 한 지렛대라고 해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안에 북미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언제 재개되느냐보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무협상에서의 논의 내용을 두고 북 미간에 상당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아직 실무협상의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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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의미 축소·경고’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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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6 19:07:54
- 수정2019-07-26 2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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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더이상의 도발을 막기 위한 강한 경고도 동시에 내놨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협상 전 힘겨루기로 해석하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은 미사일 시험도 안 해 왔습니다. 더 작은 미사일들만 했는데, 많은 나라가 시험하는 것입니다."]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억제는 여전히 잘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도발 여부에 따라 언제든 강경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북한과 아주 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계속 그럴 것이란 뜻은 아니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약속한 것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북미 간 특별한 합의가 없었다는 것으로,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기보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려 한 지렛대라고 해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안에 북미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언제 재개되느냐보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무협상에서의 논의 내용을 두고 북 미간에 상당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아직 실무협상의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더이상의 도발을 막기 위한 강한 경고도 동시에 내놨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협상 전 힘겨루기로 해석하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은 미사일 시험도 안 해 왔습니다. 더 작은 미사일들만 했는데, 많은 나라가 시험하는 것입니다."]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억제는 여전히 잘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도발 여부에 따라 언제든 강경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북한과 아주 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계속 그럴 것이란 뜻은 아니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약속한 것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북미 간 특별한 합의가 없었다는 것으로,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기보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려 한 지렛대라고 해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안에 북미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언제 재개되느냐보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무협상에서의 논의 내용을 두고 북 미간에 상당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아직 실무협상의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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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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