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한목소리 “日 전쟁범죄 끝까지 배상…경제 보복 규탄”

입력 2019.07.26 (21:24) 수정 2019.07.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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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10개국 주요 인사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강제동원 등 전쟁범죄를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석자들은 반윤리적 전쟁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리종혁/조선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일본이 진정으로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 되려거든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우리 인민 앞에 과거 범죄행위에 대해 정중히 사죄하고 응분히 배상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군사대국화를 위한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안부수/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 "일본의 무역보복을 과거 죄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군사대국화로 가기 위한 속심의 발로로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책동 등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남북한과 중국, 필리핀 등 과거 아시아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 피해를 가장 심하게 본 나라들의 국민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남북을 포함한 열 개 나라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습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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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한목소리 “日 전쟁범죄 끝까지 배상…경제 보복 규탄”
    • 입력 2019-07-26 21:26:25
    • 수정2019-07-26 2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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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10개국 주요 인사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강제동원 등 전쟁범죄를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석자들은 반윤리적 전쟁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리종혁/조선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일본이 진정으로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 되려거든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우리 인민 앞에 과거 범죄행위에 대해 정중히 사죄하고 응분히 배상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군사대국화를 위한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안부수/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 "일본의 무역보복을 과거 죄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군사대국화로 가기 위한 속심의 발로로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책동 등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남북한과 중국, 필리핀 등 과거 아시아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 피해를 가장 심하게 본 나라들의 국민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남북을 포함한 열 개 나라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습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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