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人> 13살 소설가 황예은

입력 2019.07.26 (21:51) 수정 2019.07.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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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흔히 소설가 하면
인생 경험 많은
나이 지긋한 어른의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춘천에서 13살 짜리 소설가가
탄생했습니다.
출간한 책이 4권이나 됩니다.
임서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진 8명의 소녀가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연작 판타지 소설,
'에스미네랄로'입니다.

지금까지 2권이 출판됐고,
아직 출간을 기다리고 있는 원고도
2권이 더 있습니다.

분량은
2백 자 원고지 4천 장에 달합니다.

------ 화면 전환 -------

저자는 13살 소설가,
황예은 양입니다.

아직도 앳되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글을 쓸 때만큼은
노숙한 작가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황예은/소설가(13살)[인터뷰]
소설의 인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인물들 설정을 우선 짠 다음에 세계관 배경에 세분화해서 스토리를 세세하게 짜고 그런 식으로...

황 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글쓰기에 매료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연재하고,
친구들에게 책을 선물도 하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출판사 관계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박제영/달아실출판사 편집장[인터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나 성장 과정 등에서 안고 있는 아픔 상처들을 화해하고 치유하는 모습들을 세심하게 다뤘어요

갑작스러운 데뷔가
아직은 어떨떨합니다.

황예은/소설가[인터뷰]
막상 책이 나오고 나니까 뿌듯하고 약간 제가 만든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기분이 들어서.

생각지도 못했던 출판에
더 큰 꿈을 꿔 봅니다.

황예은/소설가[인터뷰]
독자들한테 감동도 안겨주고 웃음도 안겨주고 좀 다양한 감정을 안겨줄 수 있는 그런 작가로서 데뷔하고 싶어요


황 양은
몸이 아픈 또래 친구들을 위해
책 인세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KBS뉴스 임서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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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人> 13살 소설가 황예은
    • 입력 2019-07-26 21:51:04
    • 수정2019-07-27 00:29:20
    뉴스9(강릉)
[앵커멘트] 강원도의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흔히 소설가 하면 인생 경험 많은 나이 지긋한 어른의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춘천에서 13살 짜리 소설가가 탄생했습니다. 출간한 책이 4권이나 됩니다. 임서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진 8명의 소녀가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연작 판타지 소설, '에스미네랄로'입니다. 지금까지 2권이 출판됐고, 아직 출간을 기다리고 있는 원고도 2권이 더 있습니다. 분량은 2백 자 원고지 4천 장에 달합니다. ------ 화면 전환 ------- 저자는 13살 소설가, 황예은 양입니다. 아직도 앳되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글을 쓸 때만큼은 노숙한 작가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황예은/소설가(13살)[인터뷰] 소설의 인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인물들 설정을 우선 짠 다음에 세계관 배경에 세분화해서 스토리를 세세하게 짜고 그런 식으로... 황 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글쓰기에 매료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연재하고, 친구들에게 책을 선물도 하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출판사 관계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박제영/달아실출판사 편집장[인터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나 성장 과정 등에서 안고 있는 아픔 상처들을 화해하고 치유하는 모습들을 세심하게 다뤘어요 갑작스러운 데뷔가 아직은 어떨떨합니다. 황예은/소설가[인터뷰] 막상 책이 나오고 나니까 뿌듯하고 약간 제가 만든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기분이 들어서. 생각지도 못했던 출판에 더 큰 꿈을 꿔 봅니다. 황예은/소설가[인터뷰] 독자들한테 감동도 안겨주고 웃음도 안겨주고 좀 다양한 감정을 안겨줄 수 있는 그런 작가로서 데뷔하고 싶어요 황 양은 몸이 아픈 또래 친구들을 위해 책 인세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KBS뉴스 임서영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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