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개발 논란..."공론화부터" vs "용역이 먼저"

입력 2019.07.26 (21:51) 수정 2019.07.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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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 종합경기장
백화점 터 용역 예산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용역이 먼저라는
전주시 주장에 맞서
일부 의원들이
공론화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의회를 통과한
전주 종합경기장 백화점 임대 용지
감정 평가 용역 예산.

1억 원에 불과하지만,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에서 다시 살려
그야말로 험로였습니다.

격론의 핵심은
공론화위원회 구성.

일부 의원들은 용역에 앞서
유통 대기업, 롯데가 참여하는
종합경기장 개발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선전/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녹취]
그런 큰 사업을 하면서 사회적 통합이 없이 이대로 가는 것은 계속 반발만 일으키고 무리가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로..

전주시는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 의견 수렴에
동의한다면서도,

용역을 통해
롯데와 협약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조사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임대 면적이랄지 임대 기간이랄지 이런 것을 산출을 하고 법률가 자문을 받아서 이런 것들을 구체화 시켜야..

하지만 개발 용역이 우선할 경우
사업자 선정과 개발 방식 등이
사실상 확정돼
공론화위원회 설치 의미가 사라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윤근/전주시의원[인터뷰]
용역을 추진하고 감정평가를 추진하는 것은 현재 전주시가 롯데쇼핑과 손을 잡고 개발하는 것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론화든 시민 참여단이든 이 모든 것들은 시민들을 들러리 세우는 것..

전주시는
추경 예산 확보로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에
첫 단추를 뀄다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공론화 시점을 놓고
일부 시의원들과의 갈등은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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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경기장 개발 논란..."공론화부터" vs "용역이 먼저"
    • 입력 2019-07-26 21:51:58
    • 수정2019-07-26 23:19:57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주 종합경기장 백화점 터 용역 예산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용역이 먼저라는 전주시 주장에 맞서 일부 의원들이 공론화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의회를 통과한 전주 종합경기장 백화점 임대 용지 감정 평가 용역 예산. 1억 원에 불과하지만,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에서 다시 살려 그야말로 험로였습니다. 격론의 핵심은 공론화위원회 구성. 일부 의원들은 용역에 앞서 유통 대기업, 롯데가 참여하는 종합경기장 개발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선전/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녹취] 그런 큰 사업을 하면서 사회적 통합이 없이 이대로 가는 것은 계속 반발만 일으키고 무리가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로.. 전주시는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 의견 수렴에 동의한다면서도, 용역을 통해 롯데와 협약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조사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임대 면적이랄지 임대 기간이랄지 이런 것을 산출을 하고 법률가 자문을 받아서 이런 것들을 구체화 시켜야.. 하지만 개발 용역이 우선할 경우 사업자 선정과 개발 방식 등이 사실상 확정돼 공론화위원회 설치 의미가 사라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윤근/전주시의원[인터뷰] 용역을 추진하고 감정평가를 추진하는 것은 현재 전주시가 롯데쇼핑과 손을 잡고 개발하는 것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론화든 시민 참여단이든 이 모든 것들은 시민들을 들러리 세우는 것.. 전주시는 추경 예산 확보로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에 첫 단추를 뀄다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공론화 시점을 놓고 일부 시의원들과의 갈등은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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