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공급' 아파트 미분양 다시 증가세

입력 2019.07.26 (23:20) 수정 2019.07.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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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 침체 여파 등으로
청주 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건설사마다
분양기 인하, 임대 전환 등
분양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파트 공급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청주시 모충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천 2백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 LH.

계약금 할인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주고 있지만
아직도 900여 세대가
미분양입니다.
[녹취]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음성변조)
"모충 LH 트릴로채 계약률이 약 30% 정도 됩니다. 저희는 올해 연말까지는 50~60% 정도 계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올해 첫 분양에 나선
청주 동남지구의
민간 아파트도
60% 정도가 미분양입니다.

전체 480여 세대 가운데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2백여 세대가 남았습니다.

[녹취]
청주 동남지구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84㎡, 33평형이 아무래도 워낙 공급이 많다 보니까 (분양률이) 조금 덜 한 편이긴 해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에 3만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올해 초 청주 미분양 물량은
2천 세대를 넘어섰지만

각종 할인 분양과
임대주택 전환 등으로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기준
천 5백여 세대까지 줄었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신규 분양실적 저조로
이달에만 천여 세대의
미분양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녹취]
아파트 분양대행 관계자(음성변조)
"그동안에 청주에 사실은 너무 많은 물량이 쏟아져 있다 보니까 아직까지 미해결된 미분양 물건들이 많다 보니까. 이게 먼저 처리돼야 할 것 같습니다."

감소하던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청주에서는 이번 하반기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각종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6천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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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잉 공급' 아파트 미분양 다시 증가세
    • 입력 2019-07-26 23:20:56
    • 수정2019-07-26 23:22:20
    뉴스9(청주)
[앵커멘트] 부동산 침체 여파 등으로 청주 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건설사마다 분양기 인하, 임대 전환 등 분양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파트 공급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청주시 모충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천 2백여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 LH. 계약금 할인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주고 있지만 아직도 900여 세대가 미분양입니다. [녹취]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음성변조) "모충 LH 트릴로채 계약률이 약 30% 정도 됩니다. 저희는 올해 연말까지는 50~60% 정도 계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올해 첫 분양에 나선 청주 동남지구의 민간 아파트도 60% 정도가 미분양입니다. 전체 480여 세대 가운데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2백여 세대가 남았습니다. [녹취] 청주 동남지구 분양 관계자(음성변조) "84㎡, 33평형이 아무래도 워낙 공급이 많다 보니까 (분양률이) 조금 덜 한 편이긴 해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주에 3만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올해 초 청주 미분양 물량은 2천 세대를 넘어섰지만 각종 할인 분양과 임대주택 전환 등으로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기준 천 5백여 세대까지 줄었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신규 분양실적 저조로 이달에만 천여 세대의 미분양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녹취] 아파트 분양대행 관계자(음성변조) "그동안에 청주에 사실은 너무 많은 물량이 쏟아져 있다 보니까 아직까지 미해결된 미분양 물건들이 많다 보니까. 이게 먼저 처리돼야 할 것 같습니다." 감소하던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청주에서는 이번 하반기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각종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6천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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