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발 최소화 VS 녹지공간 확보해야

입력 2019.07.26 (1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대구시가 대구대공원 터를

20여년 만에 새로운 관광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면적의 15%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하고,

그 재원으로 자연공원과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순수 녹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부터

대구대공원 터로 묶여 있던

자연녹지 공간...



내년 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대구시가 대구도시공사를 주체로

개발에 나섭니다.



전체 면적 가운데 15%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고,

공동주택으로 개발한 뒤,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탭니다.



공원 지역은

달성공원 동물들이 이전할 사육사 등

테마파크를 설치해

주변 미술관, 대구스타디움과 연계한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겁니다.



대구시는

사업자가 30%까지 개발할 수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도 불구하고,

대구도시공사가 참여해

개발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개발 면적은

농경지가 대부분이며,

보존가치가 높은 녹지는

최대한 확보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공원 면적 내 도로와 주차장 등

시설 면적 30%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전체 개발 면적이

절반에 육박한다고 반박합니다.



조광현 / 대구 경실련 사무처장[녹취]

"최대한 자연 녹지 보전 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과도한 시설 면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줄이게 된다면, 예산을 절감하고 (개발 면적을) 15% 이하로 줄일 수 있는데.."



오랜 숙원 사업이던

대구대공원 조성 계획이

첫발을 내디뎠지만,

자연녹지 공간 보전을 둘러싼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간개발 최소화 VS 녹지공간 확보해야
    • 입력 2019-07-27 01:56:15
    뉴스9(안동)
[앵커멘트]
대구시가 대구대공원 터를
20여년 만에 새로운 관광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면적의 15%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하고,
그 재원으로 자연공원과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순수 녹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부터
대구대공원 터로 묶여 있던
자연녹지 공간...

내년 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대구시가 대구도시공사를 주체로
개발에 나섭니다.

전체 면적 가운데 15%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고,
공동주택으로 개발한 뒤,
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탭니다.

공원 지역은
달성공원 동물들이 이전할 사육사 등
테마파크를 설치해
주변 미술관, 대구스타디움과 연계한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겁니다.

대구시는
사업자가 30%까지 개발할 수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도 불구하고,
대구도시공사가 참여해
개발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개발 면적은
농경지가 대부분이며,
보존가치가 높은 녹지는
최대한 확보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공원 면적 내 도로와 주차장 등
시설 면적 30%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전체 개발 면적이
절반에 육박한다고 반박합니다.

조광현 / 대구 경실련 사무처장[녹취]
"최대한 자연 녹지 보전 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과도한 시설 면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줄이게 된다면, 예산을 절감하고 (개발 면적을) 15% 이하로 줄일 수 있는데.."

오랜 숙원 사업이던
대구대공원 조성 계획이
첫발을 내디뎠지만,
자연녹지 공간 보전을 둘러싼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안동-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