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클럽건물 붕괴…1명 사망·10명 부상

[앵커]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에서 내부 구조물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의 클럽 앞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2층이 사고 현장인데요.

현재는 구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 2층에서 클럽 내부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38살 최 모 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부상자는 내국인 6명, 외국인 4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부상자 가운데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 2명이 포함됐습니다.

한 명은 미국 국적의 여자 다이빙 선수고요, 다른 1명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수구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건물 내부가 붕괴됐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붕괴된 겁니까?

[기자]

네, 사고가 난 클럽은 7층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클럽 내부가 다시 복층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복층 구조물 60제곱미터 가량이 무너져 내린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층에 사람이 몰리면서 구조물의 철제 빔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내부에는 37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층에 올라 있던 사람과 그 아래 층에 있는 사람이 뒤엉켜 매몰사고 발생했습니다.

일차 수색이 끝난만큼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 수색과 원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구조자나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클럽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