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름휴가 취소…北도발·日수출규제 등 현안 산적

입력 2019.07.28 (14:14) 수정 2019.07.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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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은 올해 여름 휴가를 가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취소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2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고, 이에 따라 내일(29일) 정례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여름 휴가를 가지 않기로 한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등은 물론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참변 등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다음 주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쓸 수 있는 연가 일수는 21일로, 지금까지 2.5일을 사용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예정된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해당 보고를 수시로 받았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6년 7월 청남대로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지자 하루 만에 귀경해 수해복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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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8 14:14:59
    • 수정2019-07-28 15:23:1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은 올해 여름 휴가를 가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취소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2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고, 이에 따라 내일(29일) 정례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여름 휴가를 가지 않기로 한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등은 물론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참변 등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다음 주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쓸 수 있는 연가 일수는 21일로, 지금까지 2.5일을 사용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예정된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해당 보고를 수시로 받았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6년 7월 청남대로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지자 하루 만에 귀경해 수해복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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