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고유정 체포 순간 영상 유출 경위 조사 착수

입력 2019.07.28 (15:49) 수정 2019.07.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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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의 체포 순간을 담은 영상 유출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8일) 영상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실제로 해당 영상을 특정 언론사에 제공했는지와 박 전 서장이 사건 관계자의 인권 보호와 수사 보안 유지를 위해 관련 내용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경찰수사사건 공보 규칙'을 위반했는지 등 영상 유출에 대한 전반적인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서장은 영상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공보규칙을 어겼다고 판단하진 않았지만, 문제가 된다면 경찰청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 공개된 고유정의 체포 영상에는 고유정이 지난달 1일,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들에게 긴급체포되는 모습과 경찰이 고유정에게 미란다 원칙을 알린 뒤 곧바로 수갑을 채우는 모습, 고유정이 "그런 적 없는데" 등의 말을 하는 영상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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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고유정 체포 순간 영상 유출 경위 조사 착수
    • 입력 2019-07-28 15:49:52
    • 수정2019-07-28 16:29:40
    사회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의 체포 순간을 담은 영상 유출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8일) 영상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실제로 해당 영상을 특정 언론사에 제공했는지와 박 전 서장이 사건 관계자의 인권 보호와 수사 보안 유지를 위해 관련 내용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경찰수사사건 공보 규칙'을 위반했는지 등 영상 유출에 대한 전반적인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서장은 영상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공보규칙을 어겼다고 판단하진 않았지만, 문제가 된다면 경찰청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 공개된 고유정의 체포 영상에는 고유정이 지난달 1일,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들에게 긴급체포되는 모습과 경찰이 고유정에게 미란다 원칙을 알린 뒤 곧바로 수갑을 채우는 모습, 고유정이 "그런 적 없는데" 등의 말을 하는 영상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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