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않는 추격’ 김근우, 골프 영건스 매치플레이서 ‘역전 우승’

입력 2019.07.28 (19:05) 수정 2019.07.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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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근우(서울 증산 고2)가 국내 주니어 선수를 상대로 열리는 영건스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근우는 오늘(2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임준형(서울 동북고 2년)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승부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보기 드문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6번 홀까지 2홀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김근우는 17번 홀에서 8m 버디 퍼트를 넣은 뒤 18번 홀에서는 15m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김근우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고, 김근우의 끈질긴 추격에 부담을 느낀 임준형은 보기에 그쳐 우승컵은 김근우에게 돌아갔다.

김근우는 경기를 마친 뒤 "17번 홀 티박스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두 번의 버디 퍼트는 모두 무조건 홀을 지나가게 치자는 생각뿐이었는데 운 좋게 성공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근우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는 장타자이지만 쇼트 게임도 강하다.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근우는 올해 유소연배 서울시 종별 대회, 중고연맹 한국C&배와 그린배에 이어 올해에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골프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에 창설된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주니어 남자골프 매치플레이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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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기하지않는 추격’ 김근우, 골프 영건스 매치플레이서 ‘역전 우승’
    • 입력 2019-07-28 19:05:44
    • 수정2019-07-28 1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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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근우(서울 증산 고2)가 국내 주니어 선수를 상대로 열리는 영건스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근우는 오늘(2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임준형(서울 동북고 2년)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승부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보기 드문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6번 홀까지 2홀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김근우는 17번 홀에서 8m 버디 퍼트를 넣은 뒤 18번 홀에서는 15m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김근우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고, 김근우의 끈질긴 추격에 부담을 느낀 임준형은 보기에 그쳐 우승컵은 김근우에게 돌아갔다.

김근우는 경기를 마친 뒤 "17번 홀 티박스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두 번의 버디 퍼트는 모두 무조건 홀을 지나가게 치자는 생각뿐이었는데 운 좋게 성공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근우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는 장타자이지만 쇼트 게임도 강하다.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근우는 올해 유소연배 서울시 종별 대회, 중고연맹 한국C&배와 그린배에 이어 올해에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골프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에 창설된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주니어 남자골프 매치플레이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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