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멋대로 썼다”…한기총 조사위, 전광훈 목사 고발
입력 2019.07.29 (19:15)
수정 2019.07.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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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 소속 목사들이 전광훈 대표회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기총 주최 행사를 하며 행사 후원금은 엉뚱한 계좌로 받아 썼다는 건데, 전 목사는 후원금이 모자라 사비까지 썼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한기총이 주최한 강연회.
전광훈 대표회장은 행사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천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들기 때문에 이 대회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부 재정문제를 조사하는 한기총 조사위는, 이 행사의 후원금 천만 원이 전 목사 개인의 계좌로 입금됐다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또, 한기총이 행사를 열 때마다 안내한 후원금 계좌는 전 목사가 만든 시민단체 명의의 계좌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전 목사가 후원금을 멋대로 받아 쓴 정황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병순/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장 : "모금들이 한기총 통장이나 한기총에 입금이 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기총으로 입금된 것은 취임 이래 60만 원밖에 안 들어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직원 월급을 제때 못 줄 만큼 한기총의 재정이 열악해서 사비로 행사비용을 먼저 내고 나중에 개인 계좌로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한기총의 계좌를 쓰면 다른 데로 돈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행사는 한기총 이름으로 하되, 주관은 제 개인적으로 하는 것을 임원회의 동의를 받아서..."]
잇단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는 횡령과 사기,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 소속 목사들이 전광훈 대표회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기총 주최 행사를 하며 행사 후원금은 엉뚱한 계좌로 받아 썼다는 건데, 전 목사는 후원금이 모자라 사비까지 썼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한기총이 주최한 강연회.
전광훈 대표회장은 행사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천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들기 때문에 이 대회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부 재정문제를 조사하는 한기총 조사위는, 이 행사의 후원금 천만 원이 전 목사 개인의 계좌로 입금됐다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또, 한기총이 행사를 열 때마다 안내한 후원금 계좌는 전 목사가 만든 시민단체 명의의 계좌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전 목사가 후원금을 멋대로 받아 쓴 정황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병순/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장 : "모금들이 한기총 통장이나 한기총에 입금이 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기총으로 입금된 것은 취임 이래 60만 원밖에 안 들어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직원 월급을 제때 못 줄 만큼 한기총의 재정이 열악해서 사비로 행사비용을 먼저 내고 나중에 개인 계좌로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한기총의 계좌를 쓰면 다른 데로 돈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행사는 한기총 이름으로 하되, 주관은 제 개인적으로 하는 것을 임원회의 동의를 받아서..."]
잇단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는 횡령과 사기,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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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금 멋대로 썼다”…한기총 조사위, 전광훈 목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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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9 19:21:09
- 수정2019-07-29 19:24:41
[앵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 소속 목사들이 전광훈 대표회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기총 주최 행사를 하며 행사 후원금은 엉뚱한 계좌로 받아 썼다는 건데, 전 목사는 후원금이 모자라 사비까지 썼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한기총이 주최한 강연회.
전광훈 대표회장은 행사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천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들기 때문에 이 대회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부 재정문제를 조사하는 한기총 조사위는, 이 행사의 후원금 천만 원이 전 목사 개인의 계좌로 입금됐다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또, 한기총이 행사를 열 때마다 안내한 후원금 계좌는 전 목사가 만든 시민단체 명의의 계좌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전 목사가 후원금을 멋대로 받아 쓴 정황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병순/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장 : "모금들이 한기총 통장이나 한기총에 입금이 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기총으로 입금된 것은 취임 이래 60만 원밖에 안 들어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직원 월급을 제때 못 줄 만큼 한기총의 재정이 열악해서 사비로 행사비용을 먼저 내고 나중에 개인 계좌로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한기총의 계좌를 쓰면 다른 데로 돈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행사는 한기총 이름으로 하되, 주관은 제 개인적으로 하는 것을 임원회의 동의를 받아서..."]
잇단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는 횡령과 사기,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 소속 목사들이 전광훈 대표회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기총 주최 행사를 하며 행사 후원금은 엉뚱한 계좌로 받아 썼다는 건데, 전 목사는 후원금이 모자라 사비까지 썼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한기총이 주최한 강연회.
전광훈 대표회장은 행사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천만 원 이상의 경비가 들기 때문에 이 대회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부 재정문제를 조사하는 한기총 조사위는, 이 행사의 후원금 천만 원이 전 목사 개인의 계좌로 입금됐다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또, 한기총이 행사를 열 때마다 안내한 후원금 계좌는 전 목사가 만든 시민단체 명의의 계좌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전 목사가 후원금을 멋대로 받아 쓴 정황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병순/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장 : "모금들이 한기총 통장이나 한기총에 입금이 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기총으로 입금된 것은 취임 이래 60만 원밖에 안 들어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직원 월급을 제때 못 줄 만큼 한기총의 재정이 열악해서 사비로 행사비용을 먼저 내고 나중에 개인 계좌로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한기총의 계좌를 쓰면 다른 데로 돈이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행사는 한기총 이름으로 하되, 주관은 제 개인적으로 하는 것을 임원회의 동의를 받아서..."]
잇단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는 횡령과 사기,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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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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