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클럽’ 7월에 12곳↓…감소기업 9개월 만의 최다

입력 2019.07.31 (08:57) 수정 2019.07.31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넘는 상장사가 약 한 달 전보다 12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시총이 1조 원 이상인 '1조 클럽' 상장사는 186곳으로 6월 말보다 12개사 줄었습니다.

코스피 기업이 163곳으로 전월 말보다 7개 줄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23곳으로 5개 감소했습니다. 월간 감소 규모로는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1조 클럽 멤버는 '검은 10월'로도 불린 지난해 10월에 23곳 줄어든 뒤 지난 2월 206곳까지 늘었다가 3월 203곳, 4월 204곳, 5월 202곳, 6월 198곳 등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월 들어 10.39% 하락했고 코스피도 4.75%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 29일 코스닥지수는 하루에 25.81포인트(4.00%)나 내려 618.78로 마감해 이후 2년 3개월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 시총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감소한 데에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코스피 1조 클럽 상위권은 삼성전자(275조 2천억 원), SK하이닉스(56조 천억 원), 현대차(27조 3천억 원), 셀트리온(23조 5천억 원) 등입니다. 또 롯데제과(1조 50억 원), 부광약품(1조 101억 원), 태영건설(1조 161억 원), 더블유게임즈(1조 317억 원), 현대상선(1조 478억 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7조 1천억 원), CJ ENM(3조 6천억 원), 신라젠(3조 2천억 원), 헬릭스미스(3조 원) 등이 상위권에 있고 올해 골든브릿지증권을 인수한 상상인(1조 360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코스피 시총 1조 클럽 전체 멤버의 시총은 1202조 2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56조 7천억 원 줄었습니다. 코스닥 1조 클럽 멤버 시총은 43조 9천억 원으로 8조 5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총 1조 클럽’ 7월에 12곳↓…감소기업 9개월 만의 최다
    • 입력 2019-07-31 08:57:02
    • 수정2019-07-31 09:04:40
    경제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넘는 상장사가 약 한 달 전보다 12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시총이 1조 원 이상인 '1조 클럽' 상장사는 186곳으로 6월 말보다 12개사 줄었습니다.

코스피 기업이 163곳으로 전월 말보다 7개 줄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23곳으로 5개 감소했습니다. 월간 감소 규모로는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1조 클럽 멤버는 '검은 10월'로도 불린 지난해 10월에 23곳 줄어든 뒤 지난 2월 206곳까지 늘었다가 3월 203곳, 4월 204곳, 5월 202곳, 6월 198곳 등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월 들어 10.39% 하락했고 코스피도 4.75%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 29일 코스닥지수는 하루에 25.81포인트(4.00%)나 내려 618.78로 마감해 이후 2년 3개월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 시총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감소한 데에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코스피 1조 클럽 상위권은 삼성전자(275조 2천억 원), SK하이닉스(56조 천억 원), 현대차(27조 3천억 원), 셀트리온(23조 5천억 원) 등입니다. 또 롯데제과(1조 50억 원), 부광약품(1조 101억 원), 태영건설(1조 161억 원), 더블유게임즈(1조 317억 원), 현대상선(1조 478억 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7조 1천억 원), CJ ENM(3조 6천억 원), 신라젠(3조 2천억 원), 헬릭스미스(3조 원) 등이 상위권에 있고 올해 골든브릿지증권을 인수한 상상인(1조 360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코스피 시총 1조 클럽 전체 멤버의 시총은 1202조 2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56조 7천억 원 줄었습니다. 코스닥 1조 클럽 멤버 시총은 43조 9천억 원으로 8조 5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