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잠수함, SLBM 3개 탑재…“핵 타격 작전 가능”

입력 2019.07.31 (21:10) 수정 2019.07.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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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잠수함에 대한 분석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신형잠수함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3기를 탑재할 수 있다, 미국 본토에 실질적 위협이 될수 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신형잠수함의 작전지역을 동해로 한정해서, 북미 대화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잠수함 사진입니다.

함교 옆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

탄도미사일, SLBM을 얼마나 탑재할 수 있는지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 "모자이크 처리돼 있는 이 부분이 SLBM 발사관을 탑재하는 위치일 것으로 (국방부는)일단 그렇게 분석을 하고요."]

우리 군 당국은 이 잠수함에 SLBM 3기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기존 잠수함은 1기만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신형 잠수함 길이는 70에서 80m 정도고, 규모는 3천 톤급 규모로 추정됩니다.

2016년 SLBM 시험발사에 등장했던 2천 톤급 잠수함보다 10m 이상 더 깁니다.

SLBM을 2기 이상 탑재하면 미사일 발사 불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엔진이 디젤이라, SLBM 10기 이상 탑재가 가능한 핵 추진 잠수함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사거리 2천 5백km 이상의 신형 SLBM을 탑재할 경우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문근식/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SLBM 숫자를 증가해서 실으면 과히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교전국 앞바다에 핵 타격 수단을 전개하는 작전은 미국만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작전 지역을 '동해'로 한정했다며, 이는 북한이 북미 대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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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신형 잠수함, SLBM 3개 탑재…“핵 타격 작전 가능”
    • 입력 2019-07-31 21:12:47
    • 수정2019-07-31 2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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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잠수함에 대한 분석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신형잠수함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3기를 탑재할 수 있다, 미국 본토에 실질적 위협이 될수 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신형잠수함의 작전지역을 동해로 한정해서, 북미 대화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잠수함 사진입니다.

함교 옆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

탄도미사일, SLBM을 얼마나 탑재할 수 있는지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 "모자이크 처리돼 있는 이 부분이 SLBM 발사관을 탑재하는 위치일 것으로 (국방부는)일단 그렇게 분석을 하고요."]

우리 군 당국은 이 잠수함에 SLBM 3기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기존 잠수함은 1기만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신형 잠수함 길이는 70에서 80m 정도고, 규모는 3천 톤급 규모로 추정됩니다.

2016년 SLBM 시험발사에 등장했던 2천 톤급 잠수함보다 10m 이상 더 깁니다.

SLBM을 2기 이상 탑재하면 미사일 발사 불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엔진이 디젤이라, SLBM 10기 이상 탑재가 가능한 핵 추진 잠수함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사거리 2천 5백km 이상의 신형 SLBM을 탑재할 경우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문근식/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SLBM 숫자를 증가해서 실으면 과히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교전국 앞바다에 핵 타격 수단을 전개하는 작전은 미국만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작전 지역을 '동해'로 한정했다며, 이는 북한이 북미 대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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