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준금리 0.25%P 인하에 “파월, 기대 저버려”

입력 2019.08.01 (07:05) 수정 2019.08.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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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SNS를 통해 비판에 나섰습니다.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장기적인 금리 인하의 시작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데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이후 자신의 트윗에 "시장이 파월 의장과 연준에서 듣고 싶었던 말은 "중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것이었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늘 그렇듯이 파월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그러나 적어도 그는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던 양적 긴축은 끝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이 이번 발표에서 시중에서 달러를 회수하는 양적 긴축 정책의 종료 시점을 당초 9월 말에서 2개월 앞당긴 것은 그나마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많이, 그리고 자주 올려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그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회의를 시작한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나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그리고 양적 긴축의 즉각적인 중단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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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기준금리 0.25%P 인하에 “파월, 기대 저버려”
    • 입력 2019-08-01 07:05:21
    • 수정2019-08-01 08:15:1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SNS를 통해 비판에 나섰습니다.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장기적인 금리 인하의 시작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데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 이후 자신의 트윗에 "시장이 파월 의장과 연준에서 듣고 싶었던 말은 "중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는 것이었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늘 그렇듯이 파월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그러나 적어도 그는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던 양적 긴축은 끝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이 이번 발표에서 시중에서 달러를 회수하는 양적 긴축 정책의 종료 시점을 당초 9월 말에서 2개월 앞당긴 것은 그나마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취지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많이, 그리고 자주 올려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그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회의를 시작한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나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그리고 양적 긴축의 즉각적인 중단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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