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대비 '분주'

입력 2019.08.01 (08:08) 수정 2019.08.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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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정부가 조만간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 대상,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와 전남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가 확대되면 광주 전남의 경제적 손실이 천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선아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 첨단산업단지의 한국광기술원입니다.

이곳에 입주해 통신용 반도체를 만드는 한 업체는 최근 일본 원자재 발주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통신용 반도체 업체 관계자>
"문제가 될 만한 원자재는 발주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반도체 소자를 수입해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하남산단 업체들도
다른 국가로 거래처를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정밀기계를 쓰는 업체들도 고장이 났을 때 유지와 보수가 가능할 지 걱정입니다.

당장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광주전남연구원 분석 결과 일본 수출 규제가 확대될 경우 광주와 전남의 경제적 손실이 천 2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광주는 전자·전기 업종의 피해 규모가 303억 원으로 가장 크고
전남은 화학 업종이 636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남언/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요 통제하는 품목에 관련된 정밀 기계 부품이나 반도체 이런 분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 규제 확대 품목과 대응 방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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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출규제 대비 '분주'
    • 입력 2019-08-01 08:08:28
    • 수정2019-08-01 10:17:39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일본 정부가 조만간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 대상,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와 전남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가 확대되면 광주 전남의 경제적 손실이 천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선아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 첨단산업단지의 한국광기술원입니다. 이곳에 입주해 통신용 반도체를 만드는 한 업체는 최근 일본 원자재 발주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통신용 반도체 업체 관계자> "문제가 될 만한 원자재는 발주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반도체 소자를 수입해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하남산단 업체들도 다른 국가로 거래처를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정밀기계를 쓰는 업체들도 고장이 났을 때 유지와 보수가 가능할 지 걱정입니다. 당장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광주전남연구원 분석 결과 일본 수출 규제가 확대될 경우 광주와 전남의 경제적 손실이 천 2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광주는 전자·전기 업종의 피해 규모가 303억 원으로 가장 크고 전남은 화학 업종이 636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남언/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요 통제하는 품목에 관련된 정밀 기계 부품이나 반도체 이런 분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 규제 확대 품목과 대응 방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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