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심 신고로 출동한 경찰 막은 클럽 직원들 검찰 송치

입력 2019.08.01 (08:15) 수정 2019.08.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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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현장 진입을 방해한 클럽 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 직원 A 씨 등 7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초 새벽 4시쯤 "클럽 안에 마약을 한 것처럼 행동을 과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클럽 직원들이 클럽에 들어오지 못하게 경찰을 막거나 밀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클럽 측은 "허위 신고로 업무 손실이 크니 신고의 진위부터 확인해달라"고 했고, 이에 경찰은 "진위는 클럽 내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치 중인 경찰은 강력팀 형사 인력을 지원받은 뒤에야 현장에 투입할 수 있었고 이후 신고자 진술과 CCTV를 확인했지만, 마약 관련 혐의가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진입을 막은 클럽 관계자 전원을 입건하면서 가담 정도가 큰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등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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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1 08:15:21
    • 수정2019-08-01 08:29:43
    사회
마약 투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현장 진입을 방해한 클럽 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 직원 A 씨 등 7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초 새벽 4시쯤 "클럽 안에 마약을 한 것처럼 행동을 과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클럽 직원들이 클럽에 들어오지 못하게 경찰을 막거나 밀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클럽 측은 "허위 신고로 업무 손실이 크니 신고의 진위부터 확인해달라"고 했고, 이에 경찰은 "진위는 클럽 내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치 중인 경찰은 강력팀 형사 인력을 지원받은 뒤에야 현장에 투입할 수 있었고 이후 신고자 진술과 CCTV를 확인했지만, 마약 관련 혐의가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진입을 막은 클럽 관계자 전원을 입건하면서 가담 정도가 큰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등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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