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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총선에 유리” 민주연구원 보고서 파문
입력 2019.08.01 (08:20) 수정 2019.08.01 (08:33)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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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에 비춰볼 때 총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다"

지금 이 말 때문에 정치권이 떠들석합니다.

어디서 나온 것이냐면 더불어민주당 산하의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여론 동향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현재의 한일 갈등 국면이 내년에 있을 총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건데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상황이 총선에 나쁠 것 없다는 설명입니다.

좀 더 자세히보겠습니다.

보고서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분석을 합니다.

타협적 방식보다 원칙적 대응을 선호할 것이다, 동시에 중도, 무당층도 이런 원칙적 대응을 선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을 감안할 때 그래서 현재 상황은 총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한 겁니다.

그러니까 보고서는 현재 정부의 대응이 '원칙적 대응'이라고 보는 듯 합니다.

원칙적 대응은 정부도 타협없이 규제에 맞서 적절히 응수하는 방식으로 읽힙니다.

자 이렇게 민감한 내용이다보니까 '대외주의', 그러니까 외부 유출을 주의하자는 전제 하에 이 보고서는 완성됐고, 이 보고서는 여당 의원, 128명 전원에 메일로 전달됐습니다.

그런데 결국 유출됐죠.

야당은 일제히 맹공을 쏟아냈습니다.

한일 갈등 상황에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이 와중에 표 계산을 하냐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국민 정서에 불을 지피고 그 정서를 총선 카드로 활용할 생각만 하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입니다.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민주당의 공식 사과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양정철 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대변인 논평에서 "국민이 살든 죽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랍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의당도 국민들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는 때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민주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한 여론조사 기관의 비공개 조사 결과를 기관의 동의 없이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관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이 겉잡을 수 없게 되자 서둘러 민주당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양정철 원장에게 주의를 줬습니다.

민주연구원은 관련자에게 주의와 경고를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갈등을 선거와 연결짓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연구원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고 하셨던데, 연구원 명의로 나온 보고서인데 연구원 입장이랑 좀 차이가 있는 겁니까?) 그 맥락 그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비판이 과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어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정철 원장 해임 주장은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당에서도 한일 갈등 때문에 내년 총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했을 수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친절한뉴스였습니다.
  • “한일 갈등 총선에 유리” 민주연구원 보고서 파문
    • 입력 2019-08-01 08:24:58
    • 수정2019-08-01 08:33:52
    아침뉴스타임
"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에 비춰볼 때 총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다"

지금 이 말 때문에 정치권이 떠들석합니다.

어디서 나온 것이냐면 더불어민주당 산하의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여론 동향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현재의 한일 갈등 국면이 내년에 있을 총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건데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상황이 총선에 나쁠 것 없다는 설명입니다.

좀 더 자세히보겠습니다.

보고서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분석을 합니다.

타협적 방식보다 원칙적 대응을 선호할 것이다, 동시에 중도, 무당층도 이런 원칙적 대응을 선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을 감안할 때 그래서 현재 상황은 총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한 겁니다.

그러니까 보고서는 현재 정부의 대응이 '원칙적 대응'이라고 보는 듯 합니다.

원칙적 대응은 정부도 타협없이 규제에 맞서 적절히 응수하는 방식으로 읽힙니다.

자 이렇게 민감한 내용이다보니까 '대외주의', 그러니까 외부 유출을 주의하자는 전제 하에 이 보고서는 완성됐고, 이 보고서는 여당 의원, 128명 전원에 메일로 전달됐습니다.

그런데 결국 유출됐죠.

야당은 일제히 맹공을 쏟아냈습니다.

한일 갈등 상황에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이 와중에 표 계산을 하냐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국민 정서에 불을 지피고 그 정서를 총선 카드로 활용할 생각만 하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입니다.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민주당의 공식 사과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양정철 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대변인 논평에서 "국민이 살든 죽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랍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의당도 국민들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는 때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민주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한 여론조사 기관의 비공개 조사 결과를 기관의 동의 없이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관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이 겉잡을 수 없게 되자 서둘러 민주당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양정철 원장에게 주의를 줬습니다.

민주연구원은 관련자에게 주의와 경고를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갈등을 선거와 연결짓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연구원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고 하셨던데, 연구원 명의로 나온 보고서인데 연구원 입장이랑 좀 차이가 있는 겁니까?) 그 맥락 그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비판이 과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어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정철 원장 해임 주장은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당에서도 한일 갈등 때문에 내년 총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했을 수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친절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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