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중선동연구원? 간교한 집권세력”…민주硏보고서 맹공

입력 2019.08.01 (10:23) 수정 2019.08.01 (1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한일 갈등 국면에서 단호히 대응하는 게 총선에 유리하다는 취지로 작성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 기업들은 죽느냐 사느냐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데 이 정권은 총선표 계산만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경제보복을 조속 해결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내년 총선까지 끌고가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일본의 오판과 도발을 지속적으로 규탄하고 현실적 대안 제시와 초당적 협력 의지도 수 차례 밝혔는데도, 악착같이 친일파 프레임을 씌우고 반일감정을 선동한 이 정권 의도가 이번에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 "잘못된 행태를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익과 국민 기준으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권이 친일, 반일 프레임에 집착한 이유는 총선 승리 전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본질은 선거용 관제·친일, 반일 프레임"이라면서 "민주연구원이 '민중선동연구원'이냐?"고 물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즈음에 외교부는 이미 강제징용 판결의 부정적 영향 보고서를 작성해 범정부 대책 마련까지 제안했는데도, 이 정부는 감정적 대응만 남발했다"면서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서 간교한 집권세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런 저급한 선동에 우리 국민들이 결코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민주당에 대해 "순결하고 숭고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이렇게 짓밟는 형편없는 집단, 자격 없는 집단"이라면서 "이해찬 대표가 당당히 국민 앞에 나서서 그 입장을 밝히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기승전 총선인 문재인 정권의 내년 총선 전략의 실체가 드러난 하루였다"면서 "결국 그 수단은 혀와 돈과 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민중선동연구원? 간교한 집권세력”…민주硏보고서 맹공
    • 입력 2019-08-01 10:23:22
    • 수정2019-08-01 10:39:15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한일 갈등 국면에서 단호히 대응하는 게 총선에 유리하다는 취지로 작성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 기업들은 죽느냐 사느냐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데 이 정권은 총선표 계산만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경제보복을 조속 해결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내년 총선까지 끌고가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일본의 오판과 도발을 지속적으로 규탄하고 현실적 대안 제시와 초당적 협력 의지도 수 차례 밝혔는데도, 악착같이 친일파 프레임을 씌우고 반일감정을 선동한 이 정권 의도가 이번에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해 "잘못된 행태를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익과 국민 기준으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권이 친일, 반일 프레임에 집착한 이유는 총선 승리 전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본질은 선거용 관제·친일, 반일 프레임"이라면서 "민주연구원이 '민중선동연구원'이냐?"고 물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즈음에 외교부는 이미 강제징용 판결의 부정적 영향 보고서를 작성해 범정부 대책 마련까지 제안했는데도, 이 정부는 감정적 대응만 남발했다"면서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서 간교한 집권세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런 저급한 선동에 우리 국민들이 결코 쉽게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민주당에 대해 "순결하고 숭고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이렇게 짓밟는 형편없는 집단, 자격 없는 집단"이라면서 "이해찬 대표가 당당히 국민 앞에 나서서 그 입장을 밝히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기승전 총선인 문재인 정권의 내년 총선 전략의 실체가 드러난 하루였다"면서 "결국 그 수단은 혀와 돈과 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