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같은 음식점 이용 A형 간염 환자 71명으로 늘어

입력 2019.08.01 (10:51) 수정 2019.08.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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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같은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들 중에서 A형 간염에 걸린 환자가 일주일 사이 3배 넘게 늘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해당 식당을 이용한 시민들 가운데 지난 달 24일 확인된 A형 간염 환자 19명 외에 오늘 오전 집계 결과 5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확진 환자가 71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동일한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 19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에 추가된 환자들은 A형 간염의 잠복기가 2주에서 4주로 긴 탓에 뒤늦게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 5월 경기도와 6월 서울에서 A형 간염이 발생했을 때 중국산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부산에서 A형 간염에 걸린 시민들이 이용한 식당에서도 제조업체는 다르지만 중국산 조개젓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충남에서도 중국산 조개젓갈을 먹고 A형 간염 환자가 집단 발병한 것과 관련해 충남도보건당국과 정보를 공유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몸에 들어오면 평균 4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주로 감기 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집니다.

부산시는 음식을 반드시 익혀먹고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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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같은 음식점 이용 A형 간염 환자 71명으로 늘어
    • 입력 2019-08-01 10:51:05
    • 수정2019-08-01 10:55:51
    사회
부산에서 같은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들 중에서 A형 간염에 걸린 환자가 일주일 사이 3배 넘게 늘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해당 식당을 이용한 시민들 가운데 지난 달 24일 확인된 A형 간염 환자 19명 외에 오늘 오전 집계 결과 5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확진 환자가 71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동일한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 19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에 추가된 환자들은 A형 간염의 잠복기가 2주에서 4주로 긴 탓에 뒤늦게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 5월 경기도와 6월 서울에서 A형 간염이 발생했을 때 중국산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부산에서 A형 간염에 걸린 시민들이 이용한 식당에서도 제조업체는 다르지만 중국산 조개젓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충남에서도 중국산 조개젓갈을 먹고 A형 간염 환자가 집단 발병한 것과 관련해 충남도보건당국과 정보를 공유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몸에 들어오면 평균 4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주로 감기 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집니다.

부산시는 음식을 반드시 익혀먹고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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