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추경 꼼꼼히 검토하되, 국익 차원 결정해야”

입력 2019.08.01 (11:16) 수정 2019.08.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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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꼼꼼히 검토해주기 바란다"면서도, "다만 신속하게 국익 차원에서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의 보고를 받은 뒤 "국민 경제가 어렵고 힘든 여건을 감안해 신속하고 국익 차원에서 크게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고위에서 김재원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정부가 일본의 무역보복 대응 예산을 당초 천200억 원이라고 하다가, 예산심사 과정에서 3천억 원, 또 막판에 7천929억 원으로 불어났다가 최종적으로 2천732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천732억 원의 예산으로 용역을 발주해서 수입을 대체하겠다는 것은 어느 천년에 가능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부 대책은 '옹기장수가 부자 되겠다'는 대책보다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예산을 통과시켜주지 않아서 무역보복 대응 못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며, 경솔한 처신으로 일본 무역보복을 초래한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한국당에 뒤집어씌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7월 19일 처음으로 총액을 숫자로 귀띔받고 (세부 내역을 알지 못한 채) 통과시키는 사상 유일한 사례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젠 옹기장수보다 못한 예산을 통과시킬지 말지 당 지도부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당 지도부가 결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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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1 11:16:16
    • 수정2019-08-01 11:26:43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꼼꼼히 검토해주기 바란다"면서도, "다만 신속하게 국익 차원에서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의 보고를 받은 뒤 "국민 경제가 어렵고 힘든 여건을 감안해 신속하고 국익 차원에서 크게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고위에서 김재원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정부가 일본의 무역보복 대응 예산을 당초 천200억 원이라고 하다가, 예산심사 과정에서 3천억 원, 또 막판에 7천929억 원으로 불어났다가 최종적으로 2천732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천732억 원의 예산으로 용역을 발주해서 수입을 대체하겠다는 것은 어느 천년에 가능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부 대책은 '옹기장수가 부자 되겠다'는 대책보다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예산을 통과시켜주지 않아서 무역보복 대응 못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며, 경솔한 처신으로 일본 무역보복을 초래한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한국당에 뒤집어씌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7월 19일 처음으로 총액을 숫자로 귀띔받고 (세부 내역을 알지 못한 채) 통과시키는 사상 유일한 사례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젠 옹기장수보다 못한 예산을 통과시킬지 말지 당 지도부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당 지도부가 결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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