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 연준,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

입력 2019.08.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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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는 2.00~2.25%로 내렸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적 성격의 금리 인하란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의장 : "세계 경제 성장의 약화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불투명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적절한 금리 수준을 평가해 조정했습니다."]

연준은 가계 지출은 증가세를 보이지만 기업 투자는 약해지고 있다며 경기 둔화 징후를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1년 전과 비교해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연준은 향후 경제 지표의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의장 : "경제 전망에 대한 정보의 함의를 계속 주시하면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연준은 또, 보유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를 환수하는 보유자산 축소도 당초 9월 말에서 2개월 앞당겨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결정은 장기적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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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1 1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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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는 2.00~2.25%로 내렸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적 성격의 금리 인하란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의장 : "세계 경제 성장의 약화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불투명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적절한 금리 수준을 평가해 조정했습니다."]

연준은 가계 지출은 증가세를 보이지만 기업 투자는 약해지고 있다며 경기 둔화 징후를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1년 전과 비교해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연준은 향후 경제 지표의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의장 : "경제 전망에 대한 정보의 함의를 계속 주시하면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연준은 또, 보유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를 환수하는 보유자산 축소도 당초 9월 말에서 2개월 앞당겨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결정은 장기적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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