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험도’ 더 높아진다…“기온 상승·고령화 등 원인”

입력 2019.08.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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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상승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의 폭염 위험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9곳을 대상으로 한 폭염 위험도 평가 결과, '높음' 이상인 지역이 2001년~2010년 기준 69곳에서 2021년~2030년 기준 126곳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결과 폭염 위험도 '매우 높음'으로 나타난 지역은 19곳에서 48곳으로, '높음' 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낮음' 지역은 64곳에서 32곳으로, '매우 낮음' 지역은 16곳에서 6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환경부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위해성이 늘어나고, 고령화에 따른 65세 인구와 독거노인 비율 등 노출성도 늘어나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도시화 면적이 늘어나는 등 폭염 취약성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지난달 10일부터 폭염대응지원단을 발족해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양산과 부채 등을 전달하고 대응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자체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을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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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위험도’ 더 높아진다…“기온 상승·고령화 등 원인”
    • 입력 2019-08-01 12:00:29
    사회
평균기온 상승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의 폭염 위험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9곳을 대상으로 한 폭염 위험도 평가 결과, '높음' 이상인 지역이 2001년~2010년 기준 69곳에서 2021년~2030년 기준 126곳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결과 폭염 위험도 '매우 높음'으로 나타난 지역은 19곳에서 48곳으로, '높음' 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낮음' 지역은 64곳에서 32곳으로, '매우 낮음' 지역은 16곳에서 6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환경부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위해성이 늘어나고, 고령화에 따른 65세 인구와 독거노인 비율 등 노출성도 늘어나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도시화 면적이 늘어나는 등 폭염 취약성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지난달 10일부터 폭염대응지원단을 발족해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양산과 부채 등을 전달하고 대응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자체별 여건을 고려한 지원을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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