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추경안 막바지 심사…본회의 지연될 듯

입력 2019.08.01 (12:07) 수정 2019.08.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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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대일 결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을 비공개로 심사 중인데, 여야 간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라 당초 오후 두 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교섭단체 여야 3당 간사들이 모였습니다.

비공개로 추경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 중 쟁점이던 2천 7백 억 원 대 규모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일자리 예산의 규모와 삭감 폭 등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재해 재난 예산과 일자리 관련 예산 등을 모두 추경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일자리 예산 등은 '총선용 퍼주기' 예산이라며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이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과 함께 본회의에 상정돼 있다며, 민관정 협의회를 통해 일본 무역 전쟁에 맞서자고 한 정신이 추경에서도 지켜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추경에 대해 "꼼꼼히 검토해주기 바란다"면서도, "신속하게 국익 차원에서 결정해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결위 추경 심사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초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일정 역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에서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처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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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결위 추경안 막바지 심사…본회의 지연될 듯
    • 입력 2019-08-01 12:09:05
    • 수정2019-08-01 13:06:56
    뉴스 12
[앵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대일 결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을 비공개로 심사 중인데, 여야 간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라 당초 오후 두 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교섭단체 여야 3당 간사들이 모였습니다.

비공개로 추경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 중 쟁점이던 2천 7백 억 원 대 규모의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일자리 예산의 규모와 삭감 폭 등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재해 재난 예산과 일자리 관련 예산 등을 모두 추경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일자리 예산 등은 '총선용 퍼주기' 예산이라며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이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과 함께 본회의에 상정돼 있다며, 민관정 협의회를 통해 일본 무역 전쟁에 맞서자고 한 정신이 추경에서도 지켜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추경에 대해 "꼼꼼히 검토해주기 바란다"면서도, "신속하게 국익 차원에서 결정해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결위 추경 심사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초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일정 역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에서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처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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