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섬의 날'...섬에서 미래를 찾다

입력 2019.08.01 (20:49) 수정 2019.08.0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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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립과 소외의 공간이었던
섬을 살리고
섬의 가치를 재조명 하기 위한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다음 주에 전남에서 열립니다.

KBS목포방송국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섬의 날을 앞두고
다도해의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섬의 날이 왜 제정됐고
첫 번째 기념행사를
전남에서 치르는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해남 화원반도의 끝자락...

다도해를 오가는
배들의 길목에
작은 섬 시하도가 떠 있습니다.

섬 주민은 단 한 명!

일흔이 넘은 할머니가
이곳을 지나는
수 많은 배와 등대를 벗삼아
홀로 섬을 지키고 있습니다.

섬 탐험가 [인터뷰]
돛단배들이 오고 갈때 시화도를 보고
물때를 알았고 시화도에서 등대의 불빛을 비쳐줬기때문에 시화도는 굉장히
중요한 섬이었습니다.

-----------화면 전환------------

(실크) 올해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섬의 날은 사라져가는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그동안 섬은
낙후, 오지로 인식돼
시혜적 관점에서
개발사업이 이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민 삶의 질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피하지 못한 채 난개발의
피해 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섬의 날' 제정은
섬을 살리기 위한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봉룡 /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장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서
섬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고
2016년에 제안을 했고,
2018년에 확정이 됐습니다."

전국 섬의 65%가 밀집한
전남은 첫 번째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섬 1번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고,

향후 섬 정책을 전담할
국책기관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클로징>
다도해를 품은 전남이
처음 열리는 '섬의 날' 행사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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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 '섬의 날'...섬에서 미래를 찾다
    • 입력 2019-08-01 20:49:18
    • 수정2019-08-02 00:21:32
    뉴스9(목포)
[앵커멘트] 고립과 소외의 공간이었던 섬을 살리고 섬의 가치를 재조명 하기 위한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다음 주에 전남에서 열립니다. KBS목포방송국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섬의 날을 앞두고 다도해의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섬의 날이 왜 제정됐고 첫 번째 기념행사를 전남에서 치르는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해남 화원반도의 끝자락... 다도해를 오가는 배들의 길목에 작은 섬 시하도가 떠 있습니다. 섬 주민은 단 한 명! 일흔이 넘은 할머니가 이곳을 지나는 수 많은 배와 등대를 벗삼아 홀로 섬을 지키고 있습니다. 섬 탐험가 [인터뷰] 돛단배들이 오고 갈때 시화도를 보고 물때를 알았고 시화도에서 등대의 불빛을 비쳐줬기때문에 시화도는 굉장히 중요한 섬이었습니다. -----------화면 전환------------ (실크) 올해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섬의 날은 사라져가는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그동안 섬은 낙후, 오지로 인식돼 시혜적 관점에서 개발사업이 이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민 삶의 질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피하지 못한 채 난개발의 피해 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섬의 날' 제정은 섬을 살리기 위한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봉룡 /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장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서 섬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고 2016년에 제안을 했고, 2018년에 확정이 됐습니다." 전국 섬의 65%가 밀집한 전남은 첫 번째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섬 1번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고, 향후 섬 정책을 전담할 국책기관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클로징> 다도해를 품은 전남이 처음 열리는 '섬의 날' 행사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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