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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생활체조...단체 갈등에 시민만 피해
입력 2019.08.01 (21:15) 수정 2019.08.01 (23:06) 뉴스9(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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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에 산책을 하다 보면
야외 광장에 모여 체조를 하는 시민들,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더는 이런 광경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생활체조입니다.

학교 강당과 야외 광장 등
48곳에서 해왔는데,
지난달 29일부터 한 곳만 빼고
모두 중단됐습니다.

강사들과
전주시 생활체조협회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 때문입니다.

강사 두 명이
생활체조협회장으로부터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하자,
단체로 생활체조를
더는 맡지 않기로 한 겁니다.

김금주/생활체조 강사 [인터뷰]
"뭘 업무 방해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회원들한테 가장 미안한 게 뭐냐면 웃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지금 심정 자체가..."

생활체조협회장이
종교 행사에까지 동원하려 하는 등
월권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사들이 소속된 전주시체육회도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황연희/전주시체육회 과장[인터뷰]
"생활체조 강사님들은 전주시체육회에서 선발, 배치, 그리고 예산도 지원하는.../(지도사들은) 생활체조협회와는 무관한 그런 관계입니다."


해당 생활체조협회장은
협회에 소속된 동호인들을 가르치면서,
지시를 따르지 않은 강사들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종영/전주시 생활체조협회 회장 [인터뷰]
"생활체조 지도자(강사)가 생활체조 협회 소속이 아니라는 것이 정말 이상스럽고"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26억 원을 지원하는 생활체조는
전주시체육회가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강사와 동호인이
각기 소속이 다른,
두 체육단체의 갈등에,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 사라진 생활체조...단체 갈등에 시민만 피해
    • 입력 2019-08-01 21:15:46
    • 수정2019-08-01 23:06:42
    뉴스9(전주)
[앵커멘트]
밤에 산책을 하다 보면
야외 광장에 모여 체조를 하는 시민들,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더는 이런 광경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생활체조입니다.

학교 강당과 야외 광장 등
48곳에서 해왔는데,
지난달 29일부터 한 곳만 빼고
모두 중단됐습니다.

강사들과
전주시 생활체조협회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 때문입니다.

강사 두 명이
생활체조협회장으로부터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하자,
단체로 생활체조를
더는 맡지 않기로 한 겁니다.

김금주/생활체조 강사 [인터뷰]
"뭘 업무 방해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회원들한테 가장 미안한 게 뭐냐면 웃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지금 심정 자체가..."

생활체조협회장이
종교 행사에까지 동원하려 하는 등
월권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사들이 소속된 전주시체육회도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황연희/전주시체육회 과장[인터뷰]
"생활체조 강사님들은 전주시체육회에서 선발, 배치, 그리고 예산도 지원하는.../(지도사들은) 생활체조협회와는 무관한 그런 관계입니다."


해당 생활체조협회장은
협회에 소속된 동호인들을 가르치면서,
지시를 따르지 않은 강사들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종영/전주시 생활체조협회 회장 [인터뷰]
"생활체조 지도자(강사)가 생활체조 협회 소속이 아니라는 것이 정말 이상스럽고"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26억 원을 지원하는 생활체조는
전주시체육회가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강사와 동호인이
각기 소속이 다른,
두 체육단체의 갈등에,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