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회의 지연 추경안 이견 때문…기민한 대처 필요”

입력 2019.08.01 (21:40) 수정 2019.08.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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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막판 진통을 겪으며 국회 본회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추경안 처리와 일본 경제보복 사태에 대한 기민한 대처를 다짐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일) 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 방일단이 가서 별 성과없이, 어떻게 보면 별로 모양이 안 좋게 돌아오고 있다"며 "그 장면을 본 우리 국민들도 굉장히 화가 나고 실망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은 일본 각의에서 오전에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에서도 여러 준비를 하고있고 우리 당에서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야할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일) 오후 최고위원과 당내 일본특위 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계속 지연된 핵심 이유는 추경안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라며 "삭감 폭을 얼마나 할 것인가, 또 삭감의 방법을 총액 규모에서 삭감할 것인지, 국채 발행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이런 부분이 아직 정리가 안 되어서 본회의 개최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경 합의가 이뤄져야 본회의 개의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빠르면 내일부터 일본이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조치에 이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 배제하게 되면 경제 문제가 더 확장된다"며 "최근의 경제 관련 한일전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부품 소재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예산이 긴급히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대응도 더 적극적이고 기민해져야 한다"며 "내일부터 상황에 대처해 나가고, 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 조치가 나올 경우 상임위별로 적극적인 대응 방법을 강구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게 여당다운 태도이고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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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01 21: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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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막판 진통을 겪으며 국회 본회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추경안 처리와 일본 경제보복 사태에 대한 기민한 대처를 다짐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일) 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 방일단이 가서 별 성과없이, 어떻게 보면 별로 모양이 안 좋게 돌아오고 있다"며 "그 장면을 본 우리 국민들도 굉장히 화가 나고 실망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은 일본 각의에서 오전에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에서도 여러 준비를 하고있고 우리 당에서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야할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일) 오후 최고위원과 당내 일본특위 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계속 지연된 핵심 이유는 추경안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라며 "삭감 폭을 얼마나 할 것인가, 또 삭감의 방법을 총액 규모에서 삭감할 것인지, 국채 발행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이런 부분이 아직 정리가 안 되어서 본회의 개최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경 합의가 이뤄져야 본회의 개의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빠르면 내일부터 일본이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조치에 이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 배제하게 되면 경제 문제가 더 확장된다"며 "최근의 경제 관련 한일전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부품 소재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예산이 긴급히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대응도 더 적극적이고 기민해져야 한다"며 "내일부터 상황에 대처해 나가고, 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 조치가 나올 경우 상임위별로 적극적인 대응 방법을 강구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게 여당다운 태도이고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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