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만에 토지이용계획안 제출 ... 주민 기대

입력 2019.08.01 (21:56) 수정 2019.08.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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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낙산도립공원 전 지역과
경포도립공원 일부 지역이
공원구역에서 해제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여전히 제한되고 있는데요,

강릉시와 양양군이
이달 초까지 개발계획을 담은
토지관리계획안을
강원도에 제출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9년 공원구역으로 지정된
낙산도립공원 일대입니다.

대부분 건물이 5층 이하로
군데군데 낡아 있습니다.

2016년 말 도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됐지만, 환경영향평가 승인이 지연되면서 여전히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토지 용도가 변경되지 않으면서
주민과 상인들이
40년째 건물 신·증축 등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명현/양양 낙산상가번영회장[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넓은 그런 모래벌판이라든가 이런 경관이 좋은데 이 개발제한에 묶여있다 보니깐 개발이 안 돼서 지금 아주 낙후된 상태가 돼 있어요."

하지만 내년쯤이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두 번이나 반려했던 원주지방환경청이
최근 협의 의견을 보내면서,
양양군이 수립한 토지이용계획안이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기현/양양군 지역계획담당[인터뷰]
" 8월 초에 강원도에 (관리계획안) 신청을 하면 강원도에서 별도 관계기관과 협의, 원주지방환경청 협의를 거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 고시될 계획입니다."

강릉시도 조만간
경포 일부 지역에 대한 관리계획안을
강원도에 보낼 계획입니다.

강원 동해안 대표 관광지이면서도
낙후된 지역이었던
경포도립공원과 낙산도립공원구역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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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반만에 토지이용계획안 제출 ... 주민 기대
    • 입력 2019-08-01 21:56:54
    • 수정2019-08-02 00:02:35
    뉴스9(강릉)
[앵커멘트] 낙산도립공원 전 지역과 경포도립공원 일부 지역이 공원구역에서 해제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여전히 제한되고 있는데요, 강릉시와 양양군이 이달 초까지 개발계획을 담은 토지관리계획안을 강원도에 제출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9년 공원구역으로 지정된 낙산도립공원 일대입니다. 대부분 건물이 5층 이하로 군데군데 낡아 있습니다. 2016년 말 도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됐지만, 환경영향평가 승인이 지연되면서 여전히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토지 용도가 변경되지 않으면서 주민과 상인들이 40년째 건물 신·증축 등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명현/양양 낙산상가번영회장[인터뷰]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넓은 그런 모래벌판이라든가 이런 경관이 좋은데 이 개발제한에 묶여있다 보니깐 개발이 안 돼서 지금 아주 낙후된 상태가 돼 있어요." 하지만 내년쯤이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두 번이나 반려했던 원주지방환경청이 최근 협의 의견을 보내면서, 양양군이 수립한 토지이용계획안이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기현/양양군 지역계획담당[인터뷰] " 8월 초에 강원도에 (관리계획안) 신청을 하면 강원도에서 별도 관계기관과 협의, 원주지방환경청 협의를 거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 고시될 계획입니다." 강릉시도 조만간 경포 일부 지역에 대한 관리계획안을 강원도에 보낼 계획입니다. 강원 동해안 대표 관광지이면서도 낙후된 지역이었던 경포도립공원과 낙산도립공원구역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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