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 상반기 수출 1.5%↑…무역갈등 日 수출 0.3%↓

입력 2019.08.04 (10:41) 수정 2019.08.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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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47억 2천530만 달러(약 5조 6천4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 제1 수출 대상국인 일본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총수출은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對) 일본 수출액은 10억 4천720만 달러(약 1조 2천500억 원)로 지난해보다 0.3% 줄었습니다.

2위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3위인 미국이 각각 16.3%와 8.0% 늘어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상반기 대 일본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나 줄어든 3억 5천400만 달러(약 4천2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일본 수출 품목 가운데서는 상반기 참치(-21.8%)와 김(-5.6%), 파프리카(-2.6%), 김치(-1.2%)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복(12.4%)과 라면(9.9%), 인삼류(3.1%)는 증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참치 수출 감소와 관련해 "일본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일본 이외 유럽과 미주 등으로 수출이 다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 판결에서 한국에 패소한 뒤, 사실상 보복 조치로 지난 6월부터 한국산 넙치와 생식용 냉장 조개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해수부는 "일본의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의 영향은 아직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도 "아세안과 미주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수출정보사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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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4 10:41:21
    • 수정2019-08-04 10:43:17
    경제
우리나라의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47억 2천530만 달러(약 5조 6천4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 제1 수출 대상국인 일본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총수출은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對) 일본 수출액은 10억 4천720만 달러(약 1조 2천500억 원)로 지난해보다 0.3% 줄었습니다.

2위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3위인 미국이 각각 16.3%와 8.0% 늘어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상반기 대 일본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나 줄어든 3억 5천400만 달러(약 4천200억 원)에 그쳤습니다.

일본 수출 품목 가운데서는 상반기 참치(-21.8%)와 김(-5.6%), 파프리카(-2.6%), 김치(-1.2%)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복(12.4%)과 라면(9.9%), 인삼류(3.1%)는 증가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참치 수출 감소와 관련해 "일본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일본 이외 유럽과 미주 등으로 수출이 다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 판결에서 한국에 패소한 뒤, 사실상 보복 조치로 지난 6월부터 한국산 넙치와 생식용 냉장 조개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해수부는 "일본의 수입 수산물 검사 강화의 영향은 아직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도 "아세안과 미주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수출정보사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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