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첫 업계 점검회의…“자금·세제·규제완화”

입력 2019.08.04 (11:59) 수정 2019.08.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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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정부가 관련업계 대표들과 만나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업과 원활하게 협력하고 모든 지원책을 패키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산업단체 대표들과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업종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도 듣기 위해섭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관련 업계 11개 단체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어느 때보다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재·부품이 원활이 공급되도록 자금과 세제, 규제완화 등 모든 지원책을 패키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 차관 주재로 정부와 기업 사이의 고위급 소통 채널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예산도 우선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1조 2천억 원을 확보한 중기벤처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기술개발이나 장비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217억 원을 투자해, 장기적으로 대일 무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핵심 부품이나 소재를 만들기 위해 생산 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 기업에는 혁신성장 유망자금 300억 원과 기술개발사업화자금 200억 원도 투입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국회에서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 입법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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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출규제’ 첫 업계 점검회의…“자금·세제·규제완화”
    • 입력 2019-08-04 12:03:45
    • 수정2019-08-04 1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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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정부가 관련업계 대표들과 만나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업과 원활하게 협력하고 모든 지원책을 패키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산업단체 대표들과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업종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도 듣기 위해섭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관련 업계 11개 단체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어느 때보다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재·부품이 원활이 공급되도록 자금과 세제, 규제완화 등 모든 지원책을 패키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 차관 주재로 정부와 기업 사이의 고위급 소통 채널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예산도 우선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1조 2천억 원을 확보한 중기벤처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기술개발이나 장비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217억 원을 투자해, 장기적으로 대일 무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핵심 부품이나 소재를 만들기 위해 생산 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 기업에는 혁신성장 유망자금 300억 원과 기술개발사업화자금 200억 원도 투입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국회에서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 입법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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