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지소미아 파기, 선택의 여지 없어”…“파기는 말이 안 돼”

입력 2019.08.04 (14: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이재정 “지소미아 파기, 선택의 여지 없어…신뢰 못 하는데 어떻게 군사적 협력하나”
전희경 “파기는 말이 안 돼…정보교류로 북핵 위협 막는 게 지소미아 효과이자 실익”
전희경 “이해찬 사케 논란, 친일 프레임으로 한국당 가뒀던 그 잣대로 보라는 일침”
이재정 “모든 일식당 출입 엄금은 국민 정서 아냐, 우리 중소기업.상공인 보호해야”

■ 프로그램명 : 일요진단 라이브
■ 방송시간 : 8월 4일(일) 8:10~9:10 KBS 1TV
■ 출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함에 따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가 대응방안으로 제기되는 것을 두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협정 파기의 불가피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4일(오늘)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를 신뢰할 수 없는 나라로 규정하며 경제교류를 못 한다는 일본과 어떻게 군사적 협력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변화되고 있는 국제·안보·경제 질서 속에서 미국은 미국의 입장이, 일본은 일본의 입장이,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입장이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자강의 길을 찾으면서도 외교적 묘미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소미아 파기는 말이 안 된다"고 반박하며 "북핵 위협에 대한 최우선적인 정보 교류와 군사정보 교류로 북한의 위협을 막고 예방하는 것이 지소미아의 주요한 효과이자 실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도 걸려있는 안보 문제인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우리 쪽에서 먼저 폐기를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자멸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자강, 자주, 자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며 "문제는 그걸 위해서 국제 정세를 활용하고 외교를 튼튼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 문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당일이었던 지난 2일 일식집에서 일본 술인 사케를 주문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전 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은 그동안 민주당과 청와대가 일본과 외교적 노력으로 풀어야 한다는 한국당과 국민들을 친일 프레임에 가뒀던 만큼, 같은 잣대를 통해 이 문제를 보라는 따끔한 일침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이 대변인은 "지금 모든 일식당을 출입 엄금해야 한다는 건 국민 정서가 아니다"라며 "우리 중소기업 상공인과 우리나라 재료로 만들어진 것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의 문화 자체와 식문화를 즐기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실제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요진단 라이브] “지소미아 파기, 선택의 여지 없어”…“파기는 말이 안 돼”
    • 입력 2019-08-04 14:24:57
    취재K
이재정 “지소미아 파기, 선택의 여지 없어…신뢰 못 하는데 어떻게 군사적 협력하나” <br />전희경 “파기는 말이 안 돼…정보교류로 북핵 위협 막는 게 지소미아 효과이자 실익” <br />전희경 “이해찬 사케 논란, 친일 프레임으로 한국당 가뒀던 그 잣대로 보라는 일침” <br />이재정 “모든 일식당 출입 엄금은 국민 정서 아냐, 우리 중소기업.상공인 보호해야”
■ 프로그램명 : 일요진단 라이브
■ 방송시간 : 8월 4일(일) 8:10~9:10 KBS 1TV
■ 출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함에 따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가 대응방안으로 제기되는 것을 두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협정 파기의 불가피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4일(오늘)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를 신뢰할 수 없는 나라로 규정하며 경제교류를 못 한다는 일본과 어떻게 군사적 협력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변화되고 있는 국제·안보·경제 질서 속에서 미국은 미국의 입장이, 일본은 일본의 입장이,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입장이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자강의 길을 찾으면서도 외교적 묘미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소미아 파기는 말이 안 된다"고 반박하며 "북핵 위협에 대한 최우선적인 정보 교류와 군사정보 교류로 북한의 위협을 막고 예방하는 것이 지소미아의 주요한 효과이자 실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도 걸려있는 안보 문제인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우리 쪽에서 먼저 폐기를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자멸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자강, 자주, 자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며 "문제는 그걸 위해서 국제 정세를 활용하고 외교를 튼튼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 문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당일이었던 지난 2일 일식집에서 일본 술인 사케를 주문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전 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은 그동안 민주당과 청와대가 일본과 외교적 노력으로 풀어야 한다는 한국당과 국민들을 친일 프레임에 가뒀던 만큼, 같은 잣대를 통해 이 문제를 보라는 따끔한 일침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이 대변인은 "지금 모든 일식당을 출입 엄금해야 한다는 건 국민 정서가 아니다"라며 "우리 중소기업 상공인과 우리나라 재료로 만들어진 것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의 문화 자체와 식문화를 즐기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실제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