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생수보다 싼 간장의 비밀은?

타이완 야시장에서 쓰이는 간장의 대부분이 생수보다 싼 저질 간장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주요 야시장에서 요리할 때나 손님들이 음식을 찍어 먹을 때 제공되는 간장의 성분을 검사해봤습니다.

대부분 대두를 발효시켜 만든 간장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상인들이 간장을 공급받는 공장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발효식품을 만드는 시설은 전혀 없고 굵은 소금과 감미료를 섞어 간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간장은 5ℓ들이 한 통 값이 생수보다 싼 100 타이완 달러, 우리 돈 4천 원도 안 됩니다.

조사 결과 야시장에서 사용하는 간장의 질소함유량은 등급이 가장 낮은 양조간장의 4분의 1도 안 됐습니다

[원창안/식품 안전 전문가 : "질소 함유량이 턱없이 부족해요. 대두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는 소금과 감미료를 섞어 즉석에서 만드는 저질 간장이 불법이 아니라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