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최전선 군인들, 채소 키우며 힐링

입력 2019.08.05 (09:48) 수정 2019.08.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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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루한스크는 휴전 협정 이후에도 정부군과 러시아 반군의 전투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언제 교전이 이루어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최전선이지만 좁은 숲길을 지나면 군인들의 비밀 장소가 나오는데요,

노란 꽃과 탐스러운 호박이 열린 이곳을 군인들은 산속 정원으로 부릅니다.

[군인 : "우리 군인들은 병역을 수행하는 일 말고도 이곳을 집처럼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참호만 파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 하죠."]

전쟁 전에 농민이었던 군인들은 채소를 키우는 법을 잘 알고 있는데요, 적의 추적을 피해 밤에만 물을 주어야 합니다.

[군인 : "루한스크에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요. 물이 부족해서 채소가 자랄 수 있게 산업용수나 마실 물을 텃밭에 뿌려 줍니다."]

자신들이 직접 가꾼 채소를 식단에 올리는 일이 최전선의 군인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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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최전선 군인들, 채소 키우며 힐링
    • 입력 2019-08-05 09:51:29
    • 수정2019-08-05 09: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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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루한스크는 휴전 협정 이후에도 정부군과 러시아 반군의 전투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언제 교전이 이루어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최전선이지만 좁은 숲길을 지나면 군인들의 비밀 장소가 나오는데요,

노란 꽃과 탐스러운 호박이 열린 이곳을 군인들은 산속 정원으로 부릅니다.

[군인 : "우리 군인들은 병역을 수행하는 일 말고도 이곳을 집처럼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참호만 파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 하죠."]

전쟁 전에 농민이었던 군인들은 채소를 키우는 법을 잘 알고 있는데요, 적의 추적을 피해 밤에만 물을 주어야 합니다.

[군인 : "루한스크에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요. 물이 부족해서 채소가 자랄 수 있게 산업용수나 마실 물을 텃밭에 뿌려 줍니다."]

자신들이 직접 가꾼 채소를 식단에 올리는 일이 최전선의 군인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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