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대책 발표…“연 1조 투입, 부품 조기 안정화”

입력 2019.08.05 (17:07) 수정 2019.08.05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 부품, 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핵심 품목 100개에 대해서는 조기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매년 1조 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일본에 의존해온 산업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국내 소재, 부품, 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핵심 20대 품목은 1년 안에 80대 품목은 5년 안에 공급을 안정화시키고 이를 위해 매년 1조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0대 품목은 업계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등에서 선정했습니다.

단기 20개 품목은 안보상 수급 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 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국 다변화와 생산 확대를 추진합니다.

자립화에 시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80개 품목에 대해서는 대규모 연구개발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할 계획입니다.

또 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입지와 세제, 규제 특례 등 강력한 패키지 지원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위원회'를 신설해 공급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요기업의 생산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소재, 부품, 장비산업 자체의 특정 국가 의존 탈피와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실천 선언입니다."]

산업부는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지원센터'를 가동하고 대상별 전담관을 지정하는 한편, 현행 '소재부품 특별법'을 장비까지 포함해 규제 특례를 부여하도록 전면 개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재·부품·장비 대책 발표…“연 1조 투입, 부품 조기 안정화”
    • 입력 2019-08-05 17:09:08
    • 수정2019-08-05 17:12:04
    뉴스 5
[앵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 부품, 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핵심 품목 100개에 대해서는 조기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매년 1조 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일본에 의존해온 산업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국내 소재, 부품, 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핵심 20대 품목은 1년 안에 80대 품목은 5년 안에 공급을 안정화시키고 이를 위해 매년 1조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0대 품목은 업계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등에서 선정했습니다.

단기 20개 품목은 안보상 수급 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 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국 다변화와 생산 확대를 추진합니다.

자립화에 시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80개 품목에 대해서는 대규모 연구개발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할 계획입니다.

또 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입지와 세제, 규제 특례 등 강력한 패키지 지원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위원회'를 신설해 공급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요기업의 생산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소재, 부품, 장비산업 자체의 특정 국가 의존 탈피와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실천 선언입니다."]

산업부는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지원센터'를 가동하고 대상별 전담관을 지정하는 한편, 현행 '소재부품 특별법'을 장비까지 포함해 규제 특례를 부여하도록 전면 개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