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러시아에 역전패…내년 1월 올림픽 재도전

입력 2019.08.05 (21:53) 수정 2019.08.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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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첫 번째 도전이 러시아의 벽에 막혀 좌절됐습니다.

내리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와 멕시코를 연파한 대표팀의 상승세는 러시아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이 러시아 수비 세 명을 뚫어내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기선을 잡습니다.

[중계멘트 : "김연경 선수가 공격할 때마다 거의 3인 블로커가 떠요."]

이재영도 러시아의 장신 블로킹 벽을 이용한 변칙적인 공격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대표팀은 1,2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3세트 22대 18로 올림픽 본선까지 단 3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대표팀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7연속 실점으로 3세트를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기세가 꺾인 듯, 4, 5세트까지 러시아에 헌납하며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승 1패로 조 2위에 머물게 된 대표팀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잡는 데 실패했습니다.

내년 1월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 본선에 재도전하게 된 대표팀에겐 이다영 등 세터진의 부상 회복과 체력 강화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재영/여자 배구 국가대표 : "1월 달에 기회가 있으니깐 그때는 (기회를) 꼭 잡아서 올림픽 티켓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이 이번 대륙 간 예선에서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함에 따라 대표팀은 내년 아시아 예선에서 태국과 올림픽 티켓 한 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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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배구 러시아에 역전패…내년 1월 올림픽 재도전
    • 입력 2019-08-05 22:01:44
    • 수정2019-08-05 2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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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첫 번째 도전이 러시아의 벽에 막혀 좌절됐습니다.

내리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와 멕시코를 연파한 대표팀의 상승세는 러시아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이 러시아 수비 세 명을 뚫어내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기선을 잡습니다.

[중계멘트 : "김연경 선수가 공격할 때마다 거의 3인 블로커가 떠요."]

이재영도 러시아의 장신 블로킹 벽을 이용한 변칙적인 공격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대표팀은 1,2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3세트 22대 18로 올림픽 본선까지 단 3점만 남겨둔 상황에서 대표팀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7연속 실점으로 3세트를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기세가 꺾인 듯, 4, 5세트까지 러시아에 헌납하며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승 1패로 조 2위에 머물게 된 대표팀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잡는 데 실패했습니다.

내년 1월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 본선에 재도전하게 된 대표팀에겐 이다영 등 세터진의 부상 회복과 체력 강화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재영/여자 배구 국가대표 : "1월 달에 기회가 있으니깐 그때는 (기회를) 꼭 잡아서 올림픽 티켓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이 이번 대륙 간 예선에서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함에 따라 대표팀은 내년 아시아 예선에서 태국과 올림픽 티켓 한 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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