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백색국가 제외 당일 일본과 군사 정보 교류”

입력 2019.08.06 (06:33) 수정 2019.08.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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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올해 지소미아에 따른 한일간 군사 정보 교류는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발표된 당일이던 지난 2일을 포함해 4건이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소미아 파기 문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이후 처음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인 만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한일 간 지소미아에 따른 정보 교류는 4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일이었습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8월 2일이 언제였냐면 일본의 각의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결정하고 발표한 날이에요. 그 같은 날에 정보 교류가 있었다는 거죠?"]

[정경두/국방부 장관 : "네, 지금 지소미아는 계속 유효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누가 먼저 요청한 거예요?"]

[정경두/국방부 장관 : "일본에서 요청을 했습니다."]

지소미아는 오는 24일이 지나면 자동 연장됩니다.

재연장을 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여야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과연 일본과의 안보협력, 군사협력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 말이죠."]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일본도 동맹 국가고 한국도 동맹국이니까 우리 둘이 싸우는 것 자체가 미국의 안보 체계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소미아 파기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우호 동맹국 간의 관계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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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두 “백색국가 제외 당일 일본과 군사 정보 교류”
    • 입력 2019-08-06 06:40:06
    • 수정2019-08-06 0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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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올해 지소미아에 따른 한일간 군사 정보 교류는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발표된 당일이던 지난 2일을 포함해 4건이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소미아 파기 문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이후 처음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인 만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한일 간 지소미아에 따른 정보 교류는 4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일이었습니다.

[황영철/자유한국당 의원 : "8월 2일이 언제였냐면 일본의 각의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결정하고 발표한 날이에요. 그 같은 날에 정보 교류가 있었다는 거죠?"]

[정경두/국방부 장관 : "네, 지금 지소미아는 계속 유효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누가 먼저 요청한 거예요?"]

[정경두/국방부 장관 : "일본에서 요청을 했습니다."]

지소미아는 오는 24일이 지나면 자동 연장됩니다.

재연장을 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여야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과연 일본과의 안보협력, 군사협력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 말이죠."]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일본도 동맹 국가고 한국도 동맹국이니까 우리 둘이 싸우는 것 자체가 미국의 안보 체계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소미아 파기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우호 동맹국 간의 관계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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