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당권-비당권파, 담판 결렬…비당권파 “내일 탈당”

입력 2019.08.07 (20:20) 수정 2019.08.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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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의 갈등 봉합에 실패하면서,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이 오늘(7일)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정해놓은 상황에서 당권파의 정 대표와 비당권파의 유성엽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약 30분간 만나 담판을 벌였지만, 정 대표 퇴진 여부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동영 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당 대표 직을 사퇴하라는 유 원내대표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또, 자신의 거취 문제를 전 당원 투표에 부쳐 당원 과반이 사퇴에 찬성하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역제안했지만, 유 원내대표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는 내일 오전 내부회의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비당권파는 정동영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8일 탈당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는 비당권파의 움직임을 명분 없는 당권투쟁이라고 비판하고, 대표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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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7 20:20:57
    • 수정2019-08-07 20:47:15
    정치
민주평화당이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의 갈등 봉합에 실패하면서,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이 오늘(7일)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정해놓은 상황에서 당권파의 정 대표와 비당권파의 유성엽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약 30분간 만나 담판을 벌였지만, 정 대표 퇴진 여부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동영 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당 대표 직을 사퇴하라는 유 원내대표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또, 자신의 거취 문제를 전 당원 투표에 부쳐 당원 과반이 사퇴에 찬성하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역제안했지만, 유 원내대표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는 내일 오전 내부회의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비당권파는 정동영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8일 탈당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는 비당권파의 움직임을 명분 없는 당권투쟁이라고 비판하고, 대표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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